호수에서 만나는 검은 새, 물닭에 관한 정리
물닭은 호수와 저수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검은색 물새로, 오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뜸부기과에 속하는 독특한 습지 새입니다.호숫가에서 오리들 사이로 온몸이 검고 이마만 하얀 새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검은 오리인가?” 하고 지나치지만, 이 새의 이름은 바로 물닭입니다.물닭의 학명은 Fulica atra이고,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는 조류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의 하구, 하천, 저수지, 호수 등 얼지 않는 민물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로 알려져 있고, 일부 개체는 텃새처럼 번식도 함께 하는 종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한겨울 호수에 나가보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같은 오리류 사이에 검은 새들이 군데군데 섞여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유심히 보면, ..
2026. 7. 21.
까마귀, 까치, 비둘기는 서로 사이가 좋을까 나쁠까?
도시에서 자주 만나는 새들을 떠올려 보면, 까마귀와 까치, 비둘기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꽤 다르더라고요.오늘은 까마귀, 까치, 비둘기가 서로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도시 생태의 흐름 안에서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서로 친한 사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까마귀·까치·비둘기는 서로 아주 잘 지내는 사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그렇다고 늘 심하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먹이와 자리, 둥지 공간이 겹칠 때 경쟁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서로 무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새들도 결국 같은 동네에서 부딪치며 사는 이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가까이 살지만,..
2026.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