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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5일차-1]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탄자니아 사파리 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하루를 꼽으라면, 저에게는 단연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이 떠오릅니다. 응고롱고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 칼데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 바닥만 약 260㎢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해요. 이곳에는 약 2만 5천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산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풍경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어디선가 삶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죠.2026.02.14 - [쉬운 과학 이야기/신비로운 자연과 환경 이야기] - 무너진 화산 속에 숨은 사파리, 응고롱고로 분화구저희는 이른 아침, 응고롱고로를 둘러본 뒤 타란기르 국립공원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 알찬 일정을 앞두고 있었어요. 덕분에 해가 완전히 올라오기 전부터 분화구를 향해 부지런히 출발했습니다.분화구 림에서 내려다본.. 2026. 2. 21.
요즘 상견례는 PPT 준비? MZ 예비부부들이 택한 새로운 방식 결혼식 전에 찾아오는 가장 긴장되는 일정 중 하나, 바로 상견례죠. 양가 부모님이 처음 마주 앉는 자리라서 예비부부도, 부모님도 다 같이 어색하게 물만 마시는 장면이 떠오르실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이 어색한 공기를 깨려고 상견례에서 예비부부가 PPT 발표까지 준비해가는 커플들이 꽤 많더라고요. 진짜 유행인가? 싶어요.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라고 봐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 분명히 있어요.상견례 PPT, 진짜 MZ 유행 맞나요?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가 하는 건 아니지만, MZ 세대 사이에서 꽤 뚜렷하게 보이는 트렌드’ 정도로 볼 수 있어요. 이데일리, 조선일보 등에서 아예 “상견례 PPT”를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소개할 정도니, 단발성이 아니라 흐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기사들 내용을 보면, 예비부.. 2026. 2. 21.
물 위에 내려앉은 빛, ‘윤슬’이라는 단어 뜻 (윤슬, 늘봄, 가람, 슬아) 윤슬이라는 말, 소리만 들어도 부드러운 느낌이 있죠.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단어로, 뜻도, 풍경도, 입에 굴리는 맛도 참 고운 말입니다. 윤슬, 물 위에 떨어진 빛의 이름윤슬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우리말로, 바다나 강, 호수 같은 물 위에 햇빛이나 달빛이 부딪혀 잘게 부서지며 반짝이는 모습을 한 단어로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glistening ripple, sparkling ripple 같은 말로 겨우 설명할 수 있지만, 한 단어로 딱 떨어지는 대응어는 없는 것 같아요.어원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국어학계에서도 ‘완벽히 확인된 순우리말’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몇 가지 설이 공존합니다. ‘윤’은 한자 潤(반짝일 윤, 윤기 윤)에서 온 요소로 보고, ‘슬’은 .. 2026. 2. 21.
사람만 노래 부를까? 새, 고래, 강아지의 ‘음높이’ 세계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때랑, 동물이 소리를 낼 때를 한 번 같이 떠올려보면 재밌습니다. 사람만 음을 ‘조절해서’ 노래하는 특별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동물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노래를 하고 있을까요?사람은 어떻게 음을 조절할까?사람이 음을 높였다 낮췄다 하는 핵심 장치는 목 안쪽의 성대, 그러니까 후두에 있는 두 줄의 성대입니다. 공기가 폐에서 올라오면 이 성대가 서로 가까이 붙어 떨리면서 소리가 만들어지죠. 이때 성대가 얼마나 팽팽한지, 얼마나 길게 늘어났는지가 곧 음의 높낮이를 결정합니다.기본 원리는 기타 줄과 거의 똑같습니다. 성대를 더 팽팽하게, 길게 잡아당기면 더 빨리 떨면서 높은 음, 반대로 느슨하고 두껍게 만들면 느리게 떨면서 낮은 음이 나옵니다. 이걸 아주 정밀하게 담당하는 근육이 있는데, 대표.. 2026. 2. 20.
주식 초보자가 알면 좋을 단어 뜻 정리! 1. 매수, 매도, 매매매수: 주식을 사는 것. 내가 돈을 내고 주식을 가져오는 행위입니다.매도: 주식을 파는 것. 내가 가진 주식을 시장에 내놓고 돈으로 바꾸는 행위입니다.매매: 매수와 매도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오늘 매매 많이 했다”처럼 사용합니다.2. 주문, 호가, 체결주문: 몇 주를 얼마에 사고(매수), 팔지(매도) 증권사를 통해 요청하는 것입니다.호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수·매도 가격입니다. 호가창에 여러 가격이 층층이 표시됩니다.체결: 내가 낸 주문이 상대방 주문과 만나 실제로 거래가 완료되는 순간을 말합니다.3. 계좌, 거래소, 종목계좌: 주식과 현금을 넣어두는 투자용 통장이라고 보면 됩니다.거래소: 주식이 공식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예: 코스피, 코스닥)종목: 개별 회.. 2026. 2. 19.
탁구복에는 흰색이 없는 걸 알고 있었나요? 공 색이 만든 숨은 규칙 탁구장에 가보면 다들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치고 계시죠. 빨강, 파랑, 형광노랑까지 정말 다양한데, 이상하게도 ‘하얀 탁구복’은 거의 본 적이 없을 거예요. 저는 처음 이걸 알고 나서, “어? 테니스는 흰옷이 정석 이미지인데, 왜 탁구는 안 보이지?” 하고 한 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탁구복이 흰색을 피하는 가장 큰 이유핵심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탁구공이 기본적으로 흰색이기 때문입니다. 공식 규정에서 탁구공 색은 흰색 또는 주황색으로 정해져 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여전히 흰색 공이 많이 쓰입니다. 공과 유니폼 색이 비슷해져 버리면, 공이 선수 몸 앞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기 쉽죠. 선수도, 심판도, 관중도 공의 움직임을 놓치게 됩니다.그래서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는 이런 문장이 딱 박혀 있습.. 2026. 2. 19.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 4개월, 188개 글로 만든 첫 0.01달러 (수익 구조, 조회수 모두 공개) 드디어 제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어요. 이메일로 승인 메일을 받는 순간, “아 이제 진짜 수익 구조에 들어왔구나” 싶은 묘한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정말 행복했습니다.저는 25년 10월 말부터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대략 4개월 정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왔어요.전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나름 꾸준히 했다”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은 써온 것 같아요. 현재 기준으로 작성한 글 개수는 총 188개이고, 동물, 자연, 환경 같은 저는 재밌지만 (남들에게는 큰 흥미가 없을 것 같은) 주제들 위주로 적어왔습니다.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제일 먼저 확인한 건 당연히 수익 창이었죠. 아직 거창한 금액은 아니지만, ‘내 글’에서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꽤 의미 있게 느껴지더라구.. 2026. 2. 18.
왜 까치 설날은 어제일까? 동요 한 줄에 숨은 옛말과 까치의 상징 설날만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릴 땐 그냥 신나게 따라 불렀는데, 어느 순간 문득 궁금해졌어요.‘까치 설날’의 진짜 정체, 설 전날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기서 말하는 ‘까치 설날’은 새 까치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우리말에 설 전날, 그러니까 섣달 그믐을 가리키는 말로 ‘아치설’, ‘아찬설’ 같은 표현이 있었는데, 이 말이 오랜 세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소리가 변하면서 ‘까치설’로 굳어졌다는 설명이 많습니다.쉽게 말하면, ‘까치 설날’ = ‘작은 설날’, ‘설 전날’ 정도의 의미였던 거죠. 그래서 가사가 이렇게 이어지는 겁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제는.. 2026. 2. 18.
노로바이러스의 모든 것! 겨울철 ‘굴 시즌’ 조심하세요 겨울이면 따뜻한 방 안에서 한입 가득 굴을 먹는 즐거움이 있죠. 그런데 그 즐거움이 순식간에 ‘응급실행’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 때문이에요. 겨울철만 되면 노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볼 수 있죠. 왜 겨울이 되면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걸까요? 노로바이러스 이름의 유래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실 꽤 단순한 이유로 이름이 붙었습니다.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노르워크(Norwalk)’ 초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구토, 설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후 이 원인을 규명한 바이러스가 바로 ‘Norwalk virus’, 즉 ‘노로바이러스’로 불리게 된 겁니다. 재미있는 건, 이 바이러스는 그때 이후로 수십 년이 지나도 여..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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