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공급 112㎡, 34평… 우리가 말하는 진짜 ‘국민평수’ 이야기
집 얘기하다 보면 “여긴 34평이야”, “84 타입이에요”, “112 나와요” 이런 말이 막 섞여 나오죠. 숫자는 잔뜩 나오는데, 정작 머릿속에서는 이게 다 같은 집을 가리키는 건지, 다른 집을 말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112/84면 34평이구요”라는 중개사님 말에 멍해져서, 집에 와서야 검색창에 하나씩 쳐보며 이해했던 기억이 있어요.이 글에서는 딱 하나, 우리가 흔히 “국민평수”라고 부르는 그 집, 공급면적 112㎡ 내외, 전용면적 84㎡, 관례적으로 34평이라 부르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1개, 4인 가족이 살기 딱 좋은, 그 익숙한 구조의 집 말이죠.112/84, 34평, 25평… 이 숫자들이 다 같은 집이라고?부동산..
2026. 2. 24.
물 위에 내려앉은 빛, ‘윤슬’이라는 단어 뜻 (윤슬, 늘봄, 가람, 슬아)
윤슬이라는 말, 소리만 들어도 부드러운 느낌이 있죠.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단어로, 뜻도, 풍경도, 입에 굴리는 맛도 참 고운 말입니다. 윤슬, 물 위에 떨어진 빛의 이름윤슬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우리말로, 바다나 강, 호수 같은 물 위에 햇빛이나 달빛이 부딪혀 잘게 부서지며 반짝이는 모습을 한 단어로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glistening ripple, sparkling ripple 같은 말로 겨우 설명할 수 있지만, 한 단어로 딱 떨어지는 대응어는 없는 것 같아요.어원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국어학계에서도 ‘완벽히 확인된 순우리말’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몇 가지 설이 공존합니다. ‘윤’은 한자 潤(반짝일 윤, 윤기 윤)에서 온 요소로 보고, ‘슬’은 ..
2026.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