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6 호저의 한국이름은 '산미치광이'?, 이름의 뜻부터 가시를 쏘는 호저 에픽하이 유튜브의 "동물 일짱 뽑는다"에서 '산미치광이'라는 이름이 나왔어요.이름만 들어도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동물이에요.호저와 산미치광이, 같은 동물이에요산미치광이는 호저의 순우리말 이름이에요.실제로는 한자어인 호저(豪猪)라는 이름이 훨씬 널리 쓰여요.호(豪) 자에 돼지 저(猪) 자를 쓰는 이름이에요.그런데 호저는 돼지와 닮지도 않았고 유전적으로도 관련이 없어요.호저는 쥐나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에 속해요.영어 이름 porcupine도 라틴어로 돼지(porcus)와 가시(spina)를 합친 말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그렇다면 산미치광이는 왜 그런 이름이 됐을까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정확한 어원은 제가 확인한 자료에서 찾지 못했어요.한국어 정보 사이트에는 멧돼지 갈기를 닮은 털에서 이름이 왔을 .. 2026. 10. 12. 다이어울프의 부활?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발표와 과학계의 반응 에픽하이 유튜브 "동물 일짱 뽑는다"에 멸종한 다이어울프를 되살렸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솔깃한 소식이라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해 봤어요.다이어울프는 어떤 동물이었을까요?다이어울프는 약 1만 년 전까지 살았던 대형 늑대류로 알려져 있어요.분석된 가장 젊은 표본은 약 1만 1천 년 전의 것이에요.주요 먹이였던 대형 초식동물과 함께 사라졌다고 해요.원인으로는 기후 변화와 경쟁 등이 거론돼요.이름 때문에 회색늑대의 사촌쯤으로 생각하기 쉬워요.그런데 2021년 DNA 연구는 꽤 다른 이야기를 해요.다이어울프는 늑대류와 매우 갈라진 별개의 계통이었다는 결과예요.공통 조상을 공유한 시점이 약 570만 년 전으로 나타났다고 해요.회색늑대와 닮은 모습은 수렴진화로 설명돼요.유전적으로는 생각보다 먼 사이라는 뜻이에요... 2026. 10. 11. 우리나라에도 스컹크가 살까? 야생 서식 여부와 스컹크의 특징 결론부터,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는 동물이에요스컹크는 우리나라에 자연스럽게 사는 동물이 아니에요.분포 지역이 아메리카 대륙이기 때문이에요.한국어 위키백과는 스컹크가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 산다고 설명해요.줄무늬스컹크는 캐나다 남부에서 미국, 멕시코 북부까지 넓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스컹크류 10종은 다시 세 무리로 나뉘어요.돼지코스컹크 4종, 줄무늬스컹크 등 2종, 점박이스컹크 4종이에요.스컹크과에는 4개 속, 12종이 있어요.그중 스컹크류는 10종이고, 나머지는 구대륙에 사는 스컹크오소리류예요.그렇다면 국내에는 정말 한 마리도 없을까요?여기서부터는 정직하게 말씀드려야 해요. 몇 마리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제가 찾은 자료에는 국내 스컹크의 마릿수가 나와 있지 않았어요.야생에 자리 잡은 집단이 있다.. 2026. 10. 11. 유치원에 다닌 펠리컨이 있다? 일본 '카타군' 이야기 에픽하이 유튜브 "동물 일짱 뽑는다" 일본에서 유치원을 졸업한 펠리컨 이야기가 나왔어요.정말 있었던 일인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어요.결론부터,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예요유치원에 다닌 펠리컨은 실제로 있었어요.다만 '졸업'이라는 부분은 제가 확인한 자료에서는 찾지 못했어요.이름은 일본어 표기로 'カッタ君'이에요.한국어로는 카타군, 카타 군 등으로 옮겨 적을 수 있어요.주인공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도키와 공원 동물원에서 자란 펠리컨 '카타군'이에요.일본어로 모모이로 펠리컨이라 불리는 종이에요.카타군은 1985년에 이 동물원에서 인공 부화로 태어났어요.일본에서 처음 성공한 인공 부화 사례로 알려져 있어요.아래 내용은 일본 방송사와 지역 신문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전해지는 이야기와 확인된 내용은.. 2026. 10. 11. 월급은 그대로인데 왜 점점 살기 빠듯할까, 물가와 현금 가치의 관계 같은 돈인데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이유마트에서 계산대 앞에 설 때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예전에 이 돈이면 더 담았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이 감각의 정체가 바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입니다.물가가 오르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어요.돈의 액수는 그대로인데 돈의 힘이 약해지는 현상입니다. 1,000만 원을 가만히 두면 어떻게 될까요가정을 하나 세워 볼게요.물가가 해마다 3%씩 오른다고 해 보겠습니다.실제 물가율이 아니라 설명을 위한 숫자입니다.이 경우 1,000만 원의 구매력은 10년 뒤 약 744만 원어치로 줄어듭니다.20년 뒤에는 약 554만 원어치까지 내려가요.통장 숫자는 그대로인데 살 수 있는 물건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입니다.이때 쓰이는 간단한 어림법이 있습니다... 2026. 10. 10.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내 대출 이자는 얼마나 늘어날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이해! 뉴스 속 기준금리, 내 통장과 무슨 상관일까요뉴스에서 기준금리 이야기가 나오면 왠지 나와는 먼 일처럼 느껴집니다.그런데 대출이 있는 분이라면 이 숫자가 매달 빠져나가는 돈과 꽤 가깝게 이어져 있어요.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정책 금리입니다.이 금리가 움직이면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도 대체로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물론 은행마다, 상품마다 반영되는 속도와 폭은 조금씩 다릅니다. 1%p의 차이가 월 이자를 얼마나 바꿀까요숫자로 보면 훨씬 와닿습니다.실제 금리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이에요.변동금리 대출이 1억 원이라고 해 볼게요.금리가 1%p 오르면 1년에 늘어나는 이자는 약 100만 원입니다.한 달로 나누면 약 8만 3천 원이 더 나가는 셈이에요.대출이 3억 원이면 어떨까요?같.. 2026. 10. 9. 식물이 소리를 듣고 대화한다? 식물의 생체 전기 신호와 생존 메커니즘 화분에 놓인 식물을 가만히 바라보다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움직이지도 못하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식물이 과연 주변의 소리나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사실 수많은 과학자들도 오랫동안 똑같은 질문을 던져왔습니다.그리고 최근 밝혀진 놀라운 연구 결과들은 식물이 단순히 햇빛을 받고 자라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식물이 소리를 들을 때 일어나는 생체 변화식물은 눈이나 귀 같은 감각 기관이 전혀 없지만 주변의 작은 진동이나 소리를 민감하게 감지해 냅니다.예를 들어 벌이 날갯짓을 하며 접근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음파 진동을 꽃잎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꿀벌의 날개 진동 소리를 들은 식물은 불과 몇 분 만에 당도가 더 높.. 2026. 10. 8. 만세 자세로 잠드는 사람들, 팔을 머리 쪽으로 올리고 자는 이유는? 자다가 문득 보게 되는 만세 자세잠든 사람을 가만히 보면 팔이 머리 쪽으로 올라가 있을 때가 있어요.완전히 만세를 부르듯 쭉 뻗지는 않아도, 팔꿈치를 굽혀 머리 옆이나 베개 위에 올려둔 모습이죠.이 자세가 왜 나올까요.편해서일까요, 아니면 몸이 보내는 어떤 신호일까요.오늘은 이 소소한 궁금증을 따라가 보려고 해요.다만 이 주제는 연구가 아주 많지 않아서, 확실한 것과 추정에 가까운 것을 나누어 말씀드릴게요. 이 자세는 얼마나 흔하고, 뭐라고 불릴까요수면 자세는 흔히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영국의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드지코프스키 박사가 약 1,000명을 조사해 분류한 내용이 자주 인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이 분류에서 팔을 머리 위나 베개 쪽으로 올리고 바로 누워 자는 모습은 '스타피시(불가사리).. 2026. 10. 7. S&P500 투자, 환율 낮을 때 환전하고 지수 낮을 때 사는 전략, 괜찮을까 환율 낮을 때 환전한다는 생각, 어디까지 맞을까요여유자금 1,000만 원이 생겼다고 가정해 볼게요.이 돈으로 S&P500에 투자해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많이들 떠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달러로 바꿔 두고, 지수가 내려왔을 때 ETF를 사는 방식이에요.이 생각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보완이 필요합니다.맞는 부분부터 말씀드릴게요.일단 산 뒤에는 TIGER든 VOO든 환율 변동을 거의 똑같이 맞습니다.둘 다 달러로 움직이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이에요.보완할 부분은 환율을 내가 고를 수 있느냐입니다.TIGER를 원화로 사는 순간에는 그날의 환율이 가격에 녹아들어 있어서, 환율만 따로 골라 담을 수가 없습니다.미리 달러를 모아 두었다가 쓰는 방식은 미국 계좌의 V.. 2026. 10. 6. 이전 1 2 3 4 ··· 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