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28

[탄자니아 5일차-3]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누의 사체를 뜯어먹는 벌처들 끝없이 흔들리던 흙길 위에서멀리서는 기린이 천천히 걸어가고, 그 옆으로 얼룩말, 임팔라, 그 사이를 스르륵 스쳐 지나가는 새까만 새들까지 보였습니다.“와, 진짜 동물의 왕국이다…”라는 말이 새어나오더군요.그래서 더더욱, 그 장면이 제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평화로워 보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얼굴의 아프리카를 마주했으니까요.벌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벌처, 한국어로는? 실제로 사체 먹는 영상과 사진 (탄자니아 여행기)벌처(Vulture)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스캐빈저(청소부) 조류인 대머리수리류를 총칭해요.(수리과, 콘도르과로 분류)강력한 소화 능력으로 썩은 고기를 처리하며, 머리에 깃털이 거의 없는 것slow-breathing.com 벌처를 처음 “제대로” .. 2026. 3. 8.
[탄자니아 5일차-2]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품바, 누떼, 버팔로, 하이에나, 플라밍고, 타조, 하마) 기존 글에서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에 초점을 맞춰 글을 작성했었죠. [탄자니아 5일차-1]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탄자니아 사파리 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하루를 꼽으라면, 저에게는 단연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이 떠오릅니다. 응고롱고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 칼데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slow-breathing.com이번에는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에서 만난 동물들에 관해 작성해볼게요.“품바”를 만났다, 정말로“어, 품바다.”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는데, 공식 이름은 와탈루, 혹멧돼지예요.라이온킹 때문에 품바라고 불리는게 더 익숙해요. 심지어 가이드도 품바라고 우리한테 말해줍니다.그 중 한 마리가 길을 가다 말고, 진짜로 잠시 저를 쳐다봤어요.표정은 묘하게 멍… 해서 웃음.. 2026. 3. 7.
벌처, 한국어로는? 실제로 사체 먹는 영상과 사진 (탄자니아 여행기) 벌처(Vulture)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스캐빈저(청소부) 조류인 대머리수리류를 총칭해요.(수리과, 콘도르과로 분류)강력한 소화 능력으로 썩은 고기를 처리하며, 머리에 깃털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미권에선 사냥꾼인 '이글(Eagle)'과 청소부인 '벌처(Vulture)'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영어로 vulture라고 부르는 이 새는, 한국어로 보통 “독수리”라고 번역돼요. 사전에서도 vulture를 “독수리, 콘도르” 정도로 풀고 있어요.실제 생태학적으로는 구세계 독수리와 신세계 독수리(콘도르류)를 묶어서 부를 때 쓰는 말이라서, 우리가 일상에서 떠올리는 “독수리” 이미지보다 조금 더 넓은 개념이에요.그래서 이 글에서는, 영어 이름은 vulture(벌처), 한국어로는 독수리류, 콘도르류를.. 2026. 3. 7.
기름값, 누가 정하는 걸까요? 구조부터 차근차근 정리 우리나라 기름값을 제대로 보려면,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유가와 유통 구조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관련된 기본 개념 정리원유가: 말 그대로 원재료 가격, 원유를 사오는 비용입니다.국제 석유제품가: 휘발유, 경유 같은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정제마진: 국제 석유제품가 − 원유가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로 정유사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내수 유통 마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 − 국제 제품가 (국내 유통 단계에서 붙는 비용과 마진을 통칭한 개념)복잡한 세부 생산비, 운송비까지 모두 다루면 끝이 없어서요.여기서는 일단 “원유 → 국제 제품가 → 국내 판매가”라는 큰 흐름만 잡고 보시면 훨씬 이해가 편하실 거예요. 왜 기.. 2026. 3. 7.
국제 유가에 따라 기름값은 왜 오를 땐 번개처럼, 내릴 땐 거북이처럼 움직일까요? 최근 중동 전쟁과 국제 유가 급상승으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죠. 현 상황을 한 줄로 정리하면,“정유사·주유소가 자의적으로 가격을 막 올렸다기보다는, 미친 듯이 요동치는 국제 ‘제품’ 가격에 모두가 끌려가고 있는 구조에 가깝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 원유는 ‘미리 사두고’, 제품 가격은 ‘지금 시점’으로정유사 입장에서 보면, 원유는 크게 두 단계로 들어옵니다.1달 전쯤 계약해서 들어오는 원유, 선적·통관까지 시차가 있는 원유이미 탱크에 쌓여 있는 기존 원유 재고이걸 들여와서 정제해서 휘발유, 경유, 등유 같은 제품을 만들면,그 제품을 팔 때 기준이 되는 건 “지금 시점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건,원유를 들여올 때의 가격과 제품을 파는 시점의 국제 제품 가격이 항상 같은 방향, .. 2026. 3. 7.
중동 전쟁, 국제 유가 급등! 기름값도 급등!? 그렇다면, 진짜 돈 버는 건 정유사일까요? 주유소일까요? 유가가 이렇게 훅 치고 올라갈 때마다 나오는 단골 질문이 딱 그거잖아요.“정유사랑 주유소가 지금 폭리 쓰는 거 아냐?”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조상 항상 둘이 악당이 되는 건 아니고, 시기와 조건에 따라 ‘이득 보는 쪽’이 달라집니다.그리고 생각보다 큰 몫을 가져가는 곳은 정유사도, 주유소도 아니라 ‘세금’ 일 수도 있습니다.1. 기름값,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주유소 간판에 보이는 휘발유 가격은 대략 이렇게 쪼개볼 수 있습니다.국제유가(원유 가격)정유사 공급가(정제·운영비, 정유사 마진 포함)주유소 유통비·마진각종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이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건 세금입니다.최근 몇 년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 가격의 대략 40~60% 정도가 세금으로 빠져나갑니다.2... 2026. 3. 7.
우리나라 경유(디젤) 세금은? 휘발유랑 어떤 항목이 다를까? 전편에서는 우리나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에 관해 글을 작성해봤어요. 우리나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 종류요새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많은 분들이 기름값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기름값을 조금 디테일하게 보면, 휘발유에는 이런 세금들이 붙어요. 1.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slow-breathing.com이번에는 그럼 경유에 들어가는 세금의 종류는 휘발유와 어떻게 다른지 한번 확인해볼게요!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경유(디젤)에 붙는 세금은 휘발유랑 구조는 거의 똑같고, 리터당 세율만 더 낮게 설계되어 있어요.“어떤 세금이 붙냐”라는 관점에서는 둘이 사실상 쌍둥이인데, 숫자에서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1. 붙는 세금 종류는 사실상 동일휘발유와 경유에 공통으로 붙는 세금은 .. 2026. 3. 7.
우리나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 종류 다음 글에서는 경유에 붙는 세금에 관해 정리해봤습니다. 우리나라 경유(디젤) 세금은? 휘발유랑 어떤 항목이 다를까?전편에서는 우리나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에 관해 글을 작성해봤어요. 우리나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 종류요새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많은 분들이 기름값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slow-breathing.com요새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많은 분들이 기름값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기름값을 조금 디테일하게 보면, 휘발유에는 이런 세금들이 붙어요. 1.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에너지환경세, TEET)휘발유, 경유에 부과되는 대표적인 유류세예요.기본 세율은 리터당 일정액 (예: 과거 기준 529원/ℓ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정).도로, 도시철도, 에너지·환경 관련 재원으로 쓰.. 2026. 3. 7.
GPT사주가 잘 맞는 이유: 바넘 효과, 그리고 우리가 흔들리는 순간 요즘 진짜 주변에서 “GPT로 사주 봤는데 소름” 이런 얘기 많이 듣죠?나도 솔직히 호기심 생겨서 몇 번은 해보고 싶더라고요.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GPT 사주는 “정답을 맞힌다”기보다 “사람이 납득할 만한 이야기로 정리해준다”에 가까워요.그리고 그게 가끔은 위로가 되고, 가끔은 오해를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잘 맞는 느낌이 들까?사주, 타로, 성격 테스트에서 자주 나오는 “당신은 독립적이지만 가끔 흔들린다” 같은 말들 있죠.이런 문장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어느 정도는 해당돼서, 내 얘기처럼 착각하기 쉬어요.바넘 효과라고 부릅니다.바넘 효과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성격 설명을 나눠주고도 “나한테 딱 맞는다”는 평가를 얻은 실험으로 유명해요.즉, GPT가 신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보편적이지만 기분.. 2026. 3.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