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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과학 이야기167

근육, 기초대사량, 그리고 체온: ‘열 많은 사람’의 진짜 이유 몸에 열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보통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고,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잠들 때 이불을 자주 걷어차는 식이지요.이런 현상은 단순히 체질이라는 말로만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근육량, 기초대사량, 호르몬, 자율신경, 체지방 분포 같은 요소들이 함께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풀어보면서, 근육량과의 관계, 근육이 적으면 정말 몸에 열이 없는 것인지, 기초대사량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1. 몸에 열이 많다는 말의 뜻우리가 일상에서 “몸에 열이 많다”라고 말할 때는 사실 여러 의미가 섞여 있습니다.실제 체온이 평균보다 조금 높은 경우체온은 정상인데 본인이 느끼는 열감이 강한 경우얼굴, 목, 등처.. 2026. 6. 26.
사탕, 아이스크림… 양치 못 할 때 치아에 덜 해롭게 먹는 방법 가끔은 알고도 그냥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으신가요.사탕 하나, 아이스크림 한 입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양치하기는 좀 귀찮은데…” 하는 순간, 치아 건강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죠.저도 이런 상황에서 늘 궁금했습니다.같은 단 걸 먹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해롭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요.사탕은 ‘얼마나 오래 붙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사탕은 오래 녹여 먹는 것보다 짧게 먹고 끝내는 쪽이 더 낫습니다.왜냐하면 충치의 핵심은“당분이 치아에 머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사탕을 입안에서 천천히 녹이면당분이 오랫동안 치아 표면에 붙어 있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입속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고,그 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죠.반대로 아.. 2026. 6. 24.
고산부터 폭염까지, 북중미 월드컵 환경 변수 정리 2026년 월드컵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옵니다.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가 함께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이기 때문입니다.경기장도 넓게 퍼져 있고, 기후도 매우 다양합니다.우리나라 선수들에게는 단순한 원정이 아니라, 환경과의 싸움도 함께라고 느껴지더라고요.특히 고산지대, 건조한 공기, 극단적인 기온 차이까지.생각보다 변수들이 많습니다.고산지대 경기, 숨이 차는 이유가장 눈에 띄는 곳은 멕시코시티입니다.해발 약 2,200m 수준의 고산지대입니다.이 정도 높이면 산소 농도가 평지보다 낮습니다.체감상 숨이 더 차고,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멕시코시티 해발 약 2,240m 수준산소 농도 평지 대비 약 75~80% 수준지구력 저하 가능성 존재이런 환경에서는 평소와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2026. 6. 20.
엉덩이 땀 부르는 가죽 쇼파의 비밀: 천연가죽 vs 인조가죽 차이까지 1. 가죽 쇼파에 앉을 때 느끼는 “특유의 더위”여름철, 거실 쇼파에 살짝 기대서 쉬고 있다 보면“어? 방 온도는 그럭저럭인데, 이상하게 엉덩이랑 허벅지만 유난히 뜨겁다…”이런 느낌,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것 같습니다.특히 반바지나 민소매처럼 맨살이 많이 드러난 상태에서 가죽 쇼파에 앉으면잠깐은 괜찮다가도 금방 땀이 나고, 일어날 때 ‘쫙’ 달라붙는 그 끈적임이 참 불편합니다.이게 단순히 “기분 탓”은 아니고요.재질과 열·수분 이동이라는, 꽤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2. 땀부터 짚고 가보기: 우리 몸의 쿨링 시스템먼저, 왜 땀이 나는지부터 간단히 짚어보면 이해가 훨씬 쉬워집니다.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활성화되어 땀이 분비되고,피부 위에 나온 땀이 증발할 때, 증발열을 빼앗아 가며 몸을 식혀줍니다.즉, .. 2026. 6. 19.
우리나라에서 4마리나 태어난 판다, 판다는 왜 이렇게 번식이 어려울까요 2026년 6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또 한 마리의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71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가 태어나, 푸바오와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자이언트판다 자연 번식 사례가 되었습니다.2020년 국내 첫 아기 판다 푸바오, 2023년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 이어 이번 막내까지, 에버랜드에는 이제 네 마리 자녀를 둔 판다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세계적으로도 번식이 쉽지 않은 동물인데, 한곳에서 이렇게 연달아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더 놀랍게 느껴집니다.아주 짧은 번식의 기회판다가 번식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암컷의 번식 가능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연.. 2026. 6. 16.
알부민, 정말 먹으면 좋을까? 혈청 알부민부터 ‘먹는 알부민’ 논란까지 한 번에 정리 알부민 자체는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단백질이지만, 요즘 유행하는“먹는 알부민”은 생각보다 역할과 한계가 분명한 단백질 식품에 가깝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이 제품들이 피로 회복·면역력 강화·혈중 알부민 수치 상승을 내세우며 커다란 이슈가 되었고,결국 의사 단체와 대형 병원에서 공개 경고까지 나온 상황입니다.1. 혈청 알부민과 먹는 알부민의 차이병원에서 말하는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 속에 떠다니는 혈장 단백질로, 삼투압 유지와 각종 물질 운반을 담당합니다.알부민이 부족해지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고, 전신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간 기능과 영양 상태를 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반면 시중에서 파는 “먹는 알부민”은 대부분 난백(계란 흰자)에서 추출한 단백.. 2026. 6. 13.
까마귀, 까치, 비둘기는 서로 사이가 좋을까 나쁠까? 도시에서 자주 만나는 새들을 떠올려 보면, 까마귀와 까치, 비둘기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꽤 다르더라고요.오늘은 까마귀, 까치, 비둘기가 서로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도시 생태의 흐름 안에서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서로 친한 사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까마귀·까치·비둘기는 서로 아주 잘 지내는 사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그렇다고 늘 심하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먹이와 자리, 둥지 공간이 겹칠 때 경쟁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서로 무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새들도 결국 같은 동네에서 부딪치며 사는 이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가까이 살지만,.. 2026. 6. 12.
다람쥐원숭이부터 코주부원숭이까지, 이름이 재미있는 ‘○○원숭이’ 모음집 다람쥐원숭이처럼 이름부터 귀여운 “OO원숭이”들이 꽤 많습니다.오늘은 그런 원숭이들을 골라, 가볍게 쭉 정리해 보겠습니다.1. 다람쥐원숭이, 진짜 다람쥐만큼 작을까?다람쥐원숭이는 이름처럼 몸집이 작고 눈이 커서, 동물원에서도 인기가 많은 소형 원숭이입니다.몸길이는 약 30cm 안팎인데 꼬리는 40cm 정도로 더 길어서,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중앙아메리카 남부와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의 나무 꼭대기 층(캐노피)을 무대 삼아, 수십~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과일,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 잡식성이라서, 열대우림 생태계에서 씨앗을 퍼뜨리고 곤충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재미있는 점은, 다람쥐원숭이는 몸 전체에서 뇌가.. 2026. 6. 11.
헷갈리는 비버, 수달, 해달 어떻게 구분하면 쉬울까요 물가에서 사는 동물들을 보다 보면, 비버인지 수달인지 해달인지 순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통통한 몸, 물을 잘 타는 모습, 귀여운 얼굴까지 비슷한 인상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기준을 잡아두면 생각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더라고요.오늘은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 한 번쯤 궁금해하실 만한 지점, 바로 비버와 수달, 해달의 차이를 한 번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되는 동물들이라서, 저도 이런 주제는 천천히 풀어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겉모습은 조금 비슷해 보여도, 이 셋은 사는 곳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르며, 몸을 쓰는 방식도 꽤 다릅니다. 먼저, 셋은 서로 꽤 다른 동물입니다많은 분들이 비버와 수달, 해달을 비슷한 무리로 떠올리시지.. 2026. 6. 10.
검은색은 모두 다 같은 검은색일까? “검은색은 모두 다 같은 검은색일까?”딱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옷장 속 검은 티셔츠, 밤하늘, 스마트폰 화면, 커피 표면까지.분명 다 검은색이라고 부르는데,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지 않으신가요?1. 물리적으로 보면, 검은색은 ‘정도’의 문제입니다먼저 과학적인 관점부터 살펴보면, 검은색은 “빛을 얼마나 많이 흡수하느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어떤 물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물체가 빛을 일부 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빨간 사과는 빨간 파장을 반사하고, 파란 잉크는 파란 파장을 더 많이 반사합니다.그렇다면 검은색은 어떨까요?- 검은색 물체는 대부분의 파장을 흡수하고, 아주 적은 양만 반사합니다.- 그래서 우리 눈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어두운 색”으.. 2026. 6. 9.
새끼 까치가 진한 남색으로 빛나기까지, 성장 단계로 보는 까치의 외모 변화 동네를 걷다 보면 까치를 한 번쯤은 꼭 만나게 됩니다.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흰 배와 긴 검은 꼬리, 아주 특징적인 새지요.저는 까치를 볼 때마다, 깃이 유난히 반짝거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특히 햇빛이 강하게 비치는 날에는, 검은색처럼 보이던 부분에서 푸른빛, 보라빛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그런데 가끔은 “까치 같은데 뭔가 색이 덜하다?” 싶은 아이들이 있습니다.몸집도 살짝 작고, 깃도 윤기가 덜하고, 꼬리도 짧아 보이는 까치들 말입니다.오늘은 그 까치들이 바로 어떤 시기의 까치인지, 알에서 부화할 때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의 외형과 색 변화를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성체 까치의 기본 모습부터먼저 기준이 될 성체 까치의 모습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까치는 .. 2026. 6. 7.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새는 누구일까요? 직박구리부터 비둘기까지 길을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새가 있습니다.비둘기일 때도 있고, 까치일 때도 있고, 참새 무리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저도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새는 누구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막연히 떠오르는 후보는 비슷합니다. 비둘기, 까치, 참새, 그리고 요즘은 까마귀까지 자주 언급되더라고요.그런데 자료를 조금 찾아보면, 우리가 체감하는 순서와 실제 조사 결과가 꼭 같지는 않았습니다.도시에서 가장 흔한 새는 생각보다 달랐습니다서울연구원 자료와 관련 보도를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새는 직박구리로 정리된 적이 있습니다.그다음은 까치, 참새, 박새, 멧비둘기 순으로 이어졌습니다.직박구리의 출현 빈도를 100으로 봤을 때, 까치는 99.5, 참새.. 202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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