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과학 이야기/신비로운 자연과 환경 이야기15 무너진 땅, 열린 바다: 싱크홀과 블루홀 이야기 지구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밟고 서 있던 땅이 무너져내리거나 깊은 바다 속이 거대한 구멍처럼 생기기도 하죠. 지상에서는 싱크홀, 바다에서는 블루홀이라 불립니다. 두 현상은 닮은 듯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중들읨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싱크홀과 블루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싱크홀 – 인간이 만든 땅의 공허 싱크홀은 지표면이 갑자기 꺼지며 생기는 땅의 구멍입니다. 지하의 석회암층이 물에 녹거나,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긴 빈 공간이 붕괴하면서 발생합니다. 자연적으로도 일어나긴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시 개발과 지하 공사 그리고 지하수 남용 등의 문제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우리들이 도심 생활을 위해 진행한 활동이 그 원인을 크게.. 2025. 10. 27. 단풍! 우리 눈이 가을을 느끼는 순간 (색의 변화, 일상의 소중함) 우리나라는 가을이 되면 나무들이 알록달록한 색옷을 입습니다. 붉고 노랗게 번지는 그 모습은 언제 봐도 색다릅니다. 예전에 한국에 수년정도 살던 외국인에게 “한국에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여쭌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치안 같은 답변대신 단풍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당연했던 풍경이 누군가에겐 가장 인상적인 장면일 수 있더라구요.단풍은 나무의 마지막 준비 단풍은 단순하게 잎의 색이 변하는 게 아닙니다. 이는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잎 내부의 엽록소 때문에 푸른색을 보입니다. 엽록소는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들죠. 하지만 가을이 되면 낮은 짧아지고 온도도 떨어집니다. 나무는 이쯤부터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엽록소 생산을 멈춥니다. 엽록소가.. 2025. 10. 24. 기계가 식물을 키우는 시대, 생명은 어디까지 ‘자연’일까 (AI농업, 생명 철학, 기술 생태)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조금 낯선 장면이 많았습니다. 논밭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대신 하얀 기계들이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드론이 논밭위를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토양의 습도와 조명의 밝기, 물의 양까지 인공지능이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식물은 더 빨리 자라고, 잎은 더 푸르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그 풍경을 보며 저는 이상하게도 생명의 기운이 덜 느껴졌습니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세상 속에서, 자연은 점점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기계가 생명을 대신 돌보는 시대에, 우리는 여전히 그 생명을 ‘자연’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흙을 만지던 손이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흙을 만지는 손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땀을 흘리며 흙을 뒤집고, 바람의 방향을 느끼며 씨앗을 심었습니다. .. 2025. 10.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