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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생활 정보/알쏭달쏭 경제 이야기76

코스피 8,000 이후, 우리가 보는 서로 다른 풍경들 코스피가 2026년 5월 장중 8,000선을 처음 돌파했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이게 진짜 가능하네?” 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7000선을 넘은 지 불과 7거래일 만에 8000을 터치했고, 연초 대비 90% 넘게 급등하면서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기사들도 이어졌습니다.반도체 한두 종목이 끌어올린 숫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분석도 많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AI 프리미엄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말해야 한다”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그런데 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사람마다 보는 풍경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말하고.. 2026. 6. 2.
대형마트 규제, 쿠팡, 다이소 등 한국 유통에서 벌어진 조용한 지각변동 1. 대형마트 규제의 히스토리와 의도대형마트 규제의 중심에는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있습니다.이 법은 대형마트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하지 못하도록 하고,한 달에 두 번 의무휴업을 두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전통시장과 동네 슈퍼가 대형마트의 늦은 시간·주말 영업에 밀려 어려움을 겪으니,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휴업일을 제한해서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방향이었습니다.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 “전통시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인 자료들이 적지 않습니다.여러 방송과 기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에도 전통시장의 고객 감소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았고,오히려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으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효과는 .. 2026. 5. 30.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삼성전자 직원은 얼마씩 받을까? 각 부문별 설명 및 사회 전반적인 흐름 방향 삼성전자 노사 합의, 무엇이 달라졌을까최근 삼성전자가 극적으로 노사 합의를 이뤄내면서, 예정됐던 총파업이 투표 결과에 따라 일단 유보된 상황이었습니다. 파업이 실제로 18일간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약 0.5%포인트 낮아지고,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이 정도 숫자를 보면, 왜 한 기업의 노사 협상이 “국가 이슈”처럼 다뤄지는지 조금은 실감이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8% 넘게 오르고, 삼성전자 주가도 잠시 30만 원을 터치하는 등 시장 반응도 상당히 뜨거웠습니다.이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과급 구조, 산업 구조, 그리고 앞으로의 일자리와 로봇 이야기까지 이어지게 되더라고요.DS와 DX, 구조부터 다.. 2026. 5. 26.
성과급 500%, 1000%…도대체 얼마인지 쉽게 풀어봤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성과급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파업 이슈와 함께 기본급의 몇 %를 성과급으로 줬는지가 크게 회자되고 있지요.숫자만 보면 500%, 1000% 이런 말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퍼센트가 정확히 무엇을 기준으로 한 건지, 그리고 우리 회사 월급이랑은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오늘은 이 성과급 퍼센트의 실제 의미와, 대기업들이 보통 계약연봉과 기본급을 어떻게 쪼개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성과급 500%, 1000%의 진짜 의미기본 공식은 아주 단순합니다. 성과급 = 기준급(보통 기본급) × 지급률(%) 입니다.예를 들어, 기본급이 300만 원이고 성과급이 500%라면,300만 원 × 5 = 1500만 원을.. 2026. 5. 26.
고금리는 언제까지? 금리 급등 속 현명한 재테크 방향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금리 급등'입니다.주식시장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저는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서 이런 흐름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전 세계 채권시장, 지금 무슨 일이?한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4.17%까지 상승했습니다.불과 6개월 전만 해도 2.7% 수준이었던 금리가 1.5%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는 코스피가 6,000에서 4,000으로 떨어진 것과 비슷한 충격이라고 합니다. 미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를 넘어섰고, 영국은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7%까지 올라가면서 1.. 2026. 5. 24.
정유사 이익을 이렇게까지 통제해도 될까, 시장경제에 대한 고민 요즘 석유 최고가격제 이야기를 정리하다 보니, 한 가지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이렇게까지 사기업의 가격과 이익을 정부가 제한해도 되는 걸까?” 하는 질문입니다.정유산업이 기초 에너지 산업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그래서 정부가 어느 정도 개입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는 주장도 이해는 됩니다.그런데 이 논리를 그대로 확장하면, 조금 이상한 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만약 “서민이 많이 쓰는 필수재”라는 이유로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통신, 식품 등도 모두 대다수의 서민이 사용하며국가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내에서는 싸게 팔고, 해외에서는 비싸게 팔라는 구조는 얼핏 듣기에는 그럴듯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 가격 차이를 누가 부담하고, 그 .. 2026. 5. 22.
최고가격제 시행 중이지만, 정유사 실적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정유사 실적을 볼 때 먼저 봐야 할 구조정유사는 기본적으로 국내에만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국내 정유사들의 매출 구조를 보면 수출 비중이 60~70% 수준으로 크고, 내수는 30~40% 정도로 추산됩니다.내수 물량 중에서도 최고가격제가 직접 적용되는 휘발유·경유·등유의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약 15% 전후로 분석됩니다.이 말은 곧, 최고가격제가 정유사 전체 매출과 이익을 전부 직접 묶는 구조는 아니라는 뜻입니다.정유사 입장에서는 가격 규제를 받는 국내 일부 물량보다, 가격 규제를 직접 받지 않는 수출·산업용 물량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셈입니다.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하나가 아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1분기 실적을 이해할 때는 “국내에서 못 번 돈”보다 “전체 포트폴리오 안에서 어디서 벌었는가”를 같.. 2026. 5. 22.
석유 최고가격제로 정유사는 얼마나 손해볼까, 기회손실과 1분기 실적 정리 “정유사는 원래 더 비싸게 팔 수 있었는데, 최고가격제 때문에 덜 받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보면 아주 단순한 산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만약 원래 ℓ당 3,000원에 팔 수 있었는데, 정책 때문에 더 낮은 가격에 팔았다면 그 차이만큼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1. ‘기회손실비용’은 어떤 뜻일까요정유사가 원래는 국제가격이나 자유시장 가격에 맞춰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었는데,최고가격제 때문에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그 차이만큼의 이익을 놓친다는 뜻입니다.경제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기회비용, 또는 기회손실의 개념과 비슷합니다.실제로 정유업계도 국내 규제로 인해 수출이나 자유판매에서 벌 수 있었던 이익을 놓쳤다는 논리로 손실 규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즉, 핵심 공식은 아주 간단합.. 2026. 5. 21.
휘발유 경유 최고가격제, 도입부터 현재까지 10가지 흐름 1. 제도 개요와 도입 배경석유 최고가격제는 말 그대로 석유 판매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입니다.다만 주유소 판매가를 직접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 상한을 정부가 정하는 방식입니다.법적 근거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있는‘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조항입니다.석유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일정 기간 동안 최고액을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이번 조치는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사실상 30년 만에 다시 꺼낸 카드였습니다.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가까워진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었습니다.2. 1차 최고가격제: 3월 13일 도입정부는 2026년 3월 1.. 2026. 5. 20.
항공유 vs 등유, 유사하지만 다른 두 연료 1. 항공유와 등유, 한마디로 정리하면등유집 난방용 보일러, 캠핑용 난로, 일부 조리·조명용 연료 등, 생활·산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중간 끓는점의 기름입니다.영어로는 kerosene이라고 부릅니다.항공유(제트 연료)제트엔진 비행기를 위해 까다로운 조건으로 정제·관리한 ‘특수한 등유’입니다.상용 여객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게 Jet A, Jet A-1 같은 등유계 제트연료입니다.정리하자면 “등유”라는 넓은 범주 안에, “항공유(제트 연료)”라는 매우 엄격한 규격의 연료가 포함된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2. 둘 다 원유에서 출발항공유와 등유의 출발점은 같습니다.모두 원유(crude oil)에서 시작합니다.정유공장에서 가장 처음 하는 일은 원유를 큰 탑(상압 증류탑)에 넣고 끓는점 차이로 나눕니다.이걸 증류(d.. 2026. 5. 2.
ISA 만기해지와 IRP로 전환입금?? 세액공제 수치들과 함께 고민 정리 올해는 저에게도 조금 고민되는 해였습니다.평소처럼 IRP를 900만원/연 까지 채우면 세액공제는 챙길 수 있는데, 올해는 ISA 계좌까지 만기가 되기 때문입니다.숫자로만 보면 답이 쉬워 보이는데, 막상 제 돈이 실제로 더 오래 묶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간단하지만은 않더라고요.제 상황은 비교적 단순합니다.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회사에서 매달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을 IRP에 넣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저는 보통 추가로 660만원을 더 넣어서, 연간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을 채우는 편입니다.문제는 올해 ISA 만기가 온다는 점이었습니다.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뭐가 달라질까요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세제혜택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실제로 ISA 만기 자금을 연.. 2026. 4. 30.
ISA 계좌 만기, 현실적인 진행 순서 (주식 보유, 현금화, 세제 혜택, 연금저축 이전) ISA 계좌가 만기가 되면 선택지가 두 가지입니다.연장을 하거나, 해지를 하거나.보통 절세 관점에서 숫자를 계산해 보고“이번에는 해지하는 게 더 유리하겠다”라는 결론이 나올 때가 있죠. ISA 계좌 만기, 연장할까 해지할까? 또는 연금전환입금?ISA 계좌 만기 알림톡을 받으시면살짝 긴장되면서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드시지요.저도 이번에 만기일이 도래해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알림이 왔어요.그동안의 수익도 떠slow-breathing.com그런데 막상 해지를 선택하려고 하면“주식은 다 팔아야 하나?” 같은 고민들이 바로 따라옵니다.오늘은 ISA 만기 이후에실제로 어떤 순서와 규칙으로 진행되는지,특히 “30일 안에 현금화하면 세제혜택은 동일한지”까지 같이 정리해보겠습니다.1. 만기 시 선택지..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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