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에 따라 기름값은 왜 오를 땐 번개처럼, 내릴 땐 거북이처럼 움직일까요?
최근 중동 전쟁과 국제 유가 급상승으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죠. 현 상황을 한 줄로 정리하면,“정유사·주유소가 자의적으로 가격을 막 올렸다기보다는, 미친 듯이 요동치는 국제 ‘제품’ 가격에 모두가 끌려가고 있는 구조에 가깝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 원유는 ‘미리 사두고’, 제품 가격은 ‘지금 시점’으로정유사 입장에서 보면, 원유는 크게 두 단계로 들어옵니다.1달 전쯤 계약해서 들어오는 원유, 선적·통관까지 시차가 있는 원유이미 탱크에 쌓여 있는 기존 원유 재고이걸 들여와서 정제해서 휘발유, 경유, 등유 같은 제품을 만들면,그 제품을 팔 때 기준이 되는 건 “지금 시점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건,원유를 들여올 때의 가격과 제품을 파는 시점의 국제 제품 가격이 항상 같은 방향, ..
2026. 3. 7.
중동 전쟁, 국제 유가 급등! 기름값도 급등!? 그렇다면, 진짜 돈 버는 건 정유사일까요? 주유소일까요?
유가가 이렇게 훅 치고 올라갈 때마다 나오는 단골 질문이 딱 그거잖아요.“정유사랑 주유소가 지금 폭리 쓰는 거 아냐?”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조상 항상 둘이 악당이 되는 건 아니고, 시기와 조건에 따라 ‘이득 보는 쪽’이 달라집니다.그리고 생각보다 큰 몫을 가져가는 곳은 정유사도, 주유소도 아니라 ‘세금’ 일 수도 있습니다.1. 기름값,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주유소 간판에 보이는 휘발유 가격은 대략 이렇게 쪼개볼 수 있습니다.국제유가(원유 가격)정유사 공급가(정제·운영비, 정유사 마진 포함)주유소 유통비·마진각종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이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건 세금입니다.최근 몇 년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 가격의 대략 40~60% 정도가 세금으로 빠져나갑니다.2...
2026. 3. 7.
중동 전쟁, 우리의 자산 (국내주식, 미국주식, 금)은 어떻게 변할까? 뭘 사야할까
지금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일어났고, 하메네이의 죽음으로 끝이 난것처럼 보여요.2026.03.01 - [재밌는 생활 정보/궁금한 세상 이야기] - 하메네이의 죽음? 중동 전쟁 현재 상황 (미국 이스라엘 이란)중동 전쟁은 이런 상황에서 결국 “에너지 가격”과 “공포 자본”이라는 두 단어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가올 가능성이 커요. 유가, 금, 방산, 달러, 그리고 코스피, 나스닥 (S&P500)까지 전부 이 변수에 줄줄이 묶여 있고요.1. 유가: 전쟁 = 가장 직접적인 변수이번 미국 이란 충돌에서 가장 먼저 흔들릴 자산은 단연 원유예요.이란은 하루 약 300만 배럴 수준의 산유국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변 해상 교통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경로예요.이미 전면 충돌 전부터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
2026. 3. 1.
전용 84㎡, 공급 112㎡, 34평… 우리가 말하는 진짜 ‘국민평수’ 이야기
집 얘기하다 보면 “여긴 34평이야”, “84 타입이에요”, “112 나와요” 이런 말이 막 섞여 나오죠. 숫자는 잔뜩 나오는데, 정작 머릿속에서는 이게 다 같은 집을 가리키는 건지, 다른 집을 말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112/84면 34평이구요”라는 중개사님 말에 멍해져서, 집에 와서야 검색창에 하나씩 쳐보며 이해했던 기억이 있어요.이 글에서는 딱 하나, 우리가 흔히 “국민평수”라고 부르는 그 집, 공급면적 112㎡ 내외, 전용면적 84㎡, 관례적으로 34평이라 부르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1개, 4인 가족이 살기 딱 좋은, 그 익숙한 구조의 집 말이죠.112/84, 34평, 25평… 이 숫자들이 다 같은 집이라고?부동산..
2026.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