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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26

벌꿀오소리는 어떻게 벌침을 견디며 꿀을 먹을까? 그럼 다른 오소리들은?? 유튜브나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벌꿀오소리'인데요. 수백 마리의 벌들이 사정없이 몸을 쏘아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꿀통에 코를 박은 채 마구 굴러가며 꿀을 파먹는 모습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지곤 합니다.도대체 어떻게 저 엄청난 벌침의 통증과 독을 견디며 꿀을 먹을 수 있는 걸까요? 1. 벌침도 튕겨내는 무적의 가죽과 유연한 몸벌꿀오소리가 벌들의 집단 공격을 견뎌낼 수 있는 비밀은 바로 '타고난 방어구'에 있습니다. 벌꿀오소리의 가죽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두껍고 질깁니다.사람으로 치면 두꺼운 특수 가죽 재킷을 몇 겹으로 겹쳐 입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지요. 벌침 정도는 가죽을 제대로 뚫지도 못하고 튕겨 나가기 일쑤입니다.게다가 가죽만 .. 2026. 8. 17.
황조롱이는 어떤 새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궁금증 총 정리 황조롱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소형 맹금류 텃새로, 최근에는 도심 아파트와 고층 건물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새입니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크고, 독특한 정지비행과 도시 적응력 덕분에 새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특히 관심을 많이 받는 종입니다.황조롱이의 기본 정보황조롱이는 학명 Falco tinnunculus로, 매과 매속에 속하는 소형 맹금류입니다. 몸길이는 대략 30~33cm 정도이고, 날개를 펼친 길이는 약 69~76cm 정도로 생각보다 날개 폭이 넓은 편입니다.수컷은 머리와 꼬리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등과 날개 윗면은 붉은 밤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암컷은 머리와 꼬리가 갈색이며, 꼬리에는 검은색 가로줄이.. 2026. 7. 25.
러시아에서는 정말로 곰을 애완동물처럼 키울까? 러시아 사람들이 집에서 곰을 키운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화나 밈에서 보이는 것처럼 “곰을 애완동물처럼 흔하게 키우는 나라”는 절대 아니고, 요즘 러시아에서는 법적으로도 점점 더 금지되는 흐름에 가깝습니다.왜 “러시아 = 곰” 이미지가 생겼을까러시아를 떠올리면, 둥근 몸에 털복숭이 곰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이건 꽤 오래된 상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러시아 곰은 오래전부터 카툰, 정치 풍자화, 스포츠 마스코트 등에 많이 쓰였고, “힘은 세지만 조금 투박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온 동물입니다.또 러시아 전역에 실제로 불곰(브라운베어)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곰 많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더 굳어진 면도 있습니다.여기에 요즘.. 2026. 7. 6.
우리나라에서 4마리나 태어난 판다, 판다는 왜 이렇게 번식이 어려울까요 2026년 6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또 한 마리의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71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가 태어나, 푸바오와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자이언트판다 자연 번식 사례가 되었습니다.2020년 국내 첫 아기 판다 푸바오, 2023년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 이어 이번 막내까지, 에버랜드에는 이제 네 마리 자녀를 둔 판다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세계적으로도 번식이 쉽지 않은 동물인데, 한곳에서 이렇게 연달아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더 놀랍게 느껴집니다.아주 짧은 번식의 기회판다가 번식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암컷의 번식 가능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연.. 2026. 6. 16.
다람쥐원숭이부터 코주부원숭이까지, 이름이 재미있는 ‘○○원숭이’ 모음집 다람쥐원숭이처럼 이름부터 귀여운 “OO원숭이”들이 꽤 많습니다.오늘은 그런 원숭이들을 골라, 가볍게 쭉 정리해 보겠습니다.1. 다람쥐원숭이, 진짜 다람쥐만큼 작을까?다람쥐원숭이는 이름처럼 몸집이 작고 눈이 커서, 동물원에서도 인기가 많은 소형 원숭이입니다.몸길이는 약 30cm 안팎인데 꼬리는 40cm 정도로 더 길어서,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중앙아메리카 남부와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의 나무 꼭대기 층(캐노피)을 무대 삼아, 수십~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과일,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 잡식성이라서, 열대우림 생태계에서 씨앗을 퍼뜨리고 곤충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재미있는 점은, 다람쥐원숭이는 몸 전체에서 뇌가.. 2026. 6. 11.
실제로 하마는 물을 많이 마실까요? 우리가 착각하는 이유 또 한편으로는, 장롱이나 신발장 속에 넣어두던‘물먹는 하마’라는 흡습제도 자연스럽게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을 보고 “하마냐?”라고 이야기하죠.이름만 보면 정말 하마가 물을 엄청나게 마실 것 같지요.저도 한동안은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실제 하마는 과연 물을 많이 마시는 동물일까요?하마는 물을 ‘마시는’ 동물일까결론부터 말씀드리면,하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물을 많이 마시는 동물은 아닙니다.조금 의외라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하마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보내지만,실제로 물을 입으로 많이 마시는 행동은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야생에서 관찰된 자료를 보면하마는 주로 밤에 육지로 올라와 풀을 먹고,수분 역시 이 먹이를 통해 상당 부분 얻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6. 5. 19.
대전 오월드 늑대 ‘늑구’, 열흘 방랑 끝에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늑구는 올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던 동물 중 하나죠.멀리 있는 야생 늑대가 아니라,도시 한복판 동물원에서 탈출한 어린 늑대였다는 점이 더 가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뉴스 속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이름이 불리던 늑구.오늘은 늑구가 어떻게 우리 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야산에서 어떻게 지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돌아왔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1. 늑구는 누구일까요?늑구는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대전 오월드 사파리 구역에서 사육되는 수컷 늑대입니다.2024년 1월생으로, 올해 두 살이 된 비교적 어린 개체이며몸무게는 약 30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종: 회색늑대 계통으로 사육되는 개체로 추정성별: 수컷나이: 2살(2024년생.. 2026. 4. 20.
몸 반은 빨갛고 반은 파란 도마뱀, 아가마 므완자 (스파이더맨 도마뱀) 탄자니아 여행가서 바위 위에 앉아 있는, 위는 새빨갛고 아래는 시퍼런 도마뱀 보셨다면 “아가마 므완자(Mwanza flat-headed rock agama)”를 보신 거예요. 이 도마뱀은 색깔 때문에 아예 “스파이더맨 도마뱀”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죠. 저도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 “이건 누가 칠해놓은 장난감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색깔 하나에 진화, 연애, 생존 전략이 다 녹아 있더라고요.아가마 므완자, 누구냐 넌?아가마 므완자의 정식 이름은 Agama mwanzae, 영어로는 Mwanza flat-headed rock agama라고 부릅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Mwanza’는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 남쪽의 도시·지역 이름에서 따온 거고, 실제로 그 주변의 바위 지대에 많이 살아요. 분포는 .. 2026. 2. 16.
날지는 못해도 완벽한 새, 타조의 아프리카 생존 과학 타조를 처음 야생에서 보면, ‘저 거대한 새가 진짜 아프리카에도 산다고?’ 하는 느낌이 들죠. 저도 자료를 찾다 보니, 우리가 ‘알 듯 말 듯’ 알고 있던 타조가 꽤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동물이더라고요.타조, 생각보다 “아프리카스러운” 새타조는 솔직히 저도 예전엔 "큰 새”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실제로 서식지나 이런것 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타조는 아프리카에만 자연 분포를 가진, 전형적인 아프리카 동물이에요.남부 사하라 사막 주변, 사헬 지역, 케냐, 탄자니아 같은 동아프리카 초원, 나미브, 칼라하리 같은 반사막 지대까지, 뜨겁고 탁 트인 초원, 사바나, 반사막에 넓게 퍼져 살죠.야생 타조는 울창한 열대우림은 피하고, 풀과 낮은 관목이 듬성듬성 있는 열린 지형을 좋아해요. 덕분에 저는 탄자.. 2026. 2. 14.
한눈에 보는 고양이과 동물들 분류 및 정리 (고양이과 - 표범아과, 고양이아과) 사자, 호랑이, 표범, 재규어, 치타, 퓨마, 스라소니, 서벌, 카라칼…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누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헷갈리기 쉽죠.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고양이과 동물들을 깔끔하게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1. 고양이과, 크게 두 갈래고양이과(Felidae)는 크게 두 아과로 나뉩니다.표범아과(Pantherinae) – 주로 ‘포효’할 수 있는 대형 고양이들, 사자, 호랑이, 표범, 재규어, 눈표범, 구름표범류 등.고양이아과(Felinae) – 집고양이부터 퓨마, 스라소니, 치타, 서벌, 카라칼 같은 중·소형 고양이들.대략 “사자, 호랑이 느낌 = 표범아과”, “집고양이, 퓨마 느낌 = 고양이아과” 정도로 잡고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2. ‘대형 고양이’로 많이 부르는 친구들.. 2026. 2. 14.
수박 잘 먹는 하마, 왜 이렇게 위험할까 하마는 수박을 한입에 부숴 먹는 영상 덕분에 왠지 느릿하고 귀여운 동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됩니다. 겉모습과 위험성 사이의 이 괴리감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 같아요. 이번에는 하마의 공격성, 영역성, 식성 이야기를 한 번에 묶어서, “하마는 도대체 어떤 동물인가”를 정리해볼게요.귀여움과 공포 사이의 동물통계 자료를 보면, 하마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수십 명 수준의 인명 피해를 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래전부터 “연 500명 사망”이라는 숫자가 널리 퍼졌지만, 실제로는 국가별 통계가 부정확해서 추정치에 가깝고, 최근에는 “수십 명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와요. 그래도 사자, 표범보다 위험한 대형 포유류로 꼽히는 건 여전히 사실이.. 2026. 2. 10.
[탄자니아 2일차-3]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첫날 (기린, 사자 가족, 품바, 얼룩말, 누) 이전글: 2026.01.30 - ["자연 관찰자"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신혼여행] - [탄자니아 2일차-2]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첫날 (사자, 치타, 하마, 가젤, 점심)점심을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니, 슬슬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졸 순 없지’ 싶은 마음에 물 한 모금 꿀꺽, 모자 눌러 쓰고 다시 창밖으로 눈을 돌렸어요. 오후의 빛은 오전보다 조금 더 부드러워져서, 풀 색깔도 노란색, 연두색이 섞인 수채화 같았어요. 차는 울퉁불퉁한 길을 덜컹거리며 달렸고, 창밖으로는 얼룩말과 가젤이 이어지는 끝없는 행렬이 배경처럼 깔려 있었죠. 어느 순간부터는 동물 한 마리 한 마리가 ‘특별한 장면’이라기보다, 이미 이 풍경의 ‘기본’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비포장도로.. 202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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