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지구에 약 4억 년 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공룡보다 무려 2억 년이나 먼저 나타난 셈이죠.
그 사이 지구 생명체 대부분을 휩쓸어 버린 대멸종이 다섯 차례나 있었는데, 상어는 그 모든 위기를 견뎌내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어는 여전히 진화 중인 생물이기도 해요.
지난 30년 사이에만 새롭게 발견된 상어 종이 250종에 이른다고 하니, 우리가 알고 있는 상어가 전부는 아닌 셈입니다.

이빨이 부러져도 걱정 없는 이유
상어의 이빨은 한 번 부러진다고 끝이 아니에요.
턱 안쪽에 여러 줄로 이빨이 대기하고 있다가, 앞줄 이빨이 빠지면 뒷줄에서 차례로 밀고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백상아리 같은 종은 평생 2만 개가 넘는 이빨을 갈아치운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은 있어도 '이빨 빠진 상어'라는 말은 없을 만하죠.
상어 몸속에는 뼈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물고기와 골격 자체가 달라요.
단단한 뼈 대신, 사람 귀 연골처럼 부드러운 연골로 몸이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몸이 가볍고 유연해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후각도 상어의 대표적인 무기예요.
물속에 백만 분의 1 정도로 희석된 피 냄새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하니, 웬만한 사냥개는 저리 가라 할 수준입니다.
300살 넘게 사는 상어도 있다고요
상어 중에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사는 종도 있어요.
북극 심해에 사는 그린란드상어는 평균 수명이 약 390년, 길게는 500년 넘게 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150살은 되어야 어른 대접을 받아, 그제야 번식이 가능해진다고 해요.
이쯤 되면 우리가 알던 '상어'라는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 보이지 않으신가요.
다음 편에서는 이번 부산 소동에서 시민들이 던져줬다는 생닭과 해삼, 상어가 정말 그런 먹이를 먹는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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