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관찰자"의 책 리뷰3 [책 리뷰] 공기의 연금술 (하버 보슈, 공기에서 암모니아로 식량 문제 해결!) 오늘은 토머스 헤이거의 '공기의 연금술'이라는 책을 소개할게요. 이 책은 공기 중에 넘쳐나는 질소를 비료로 바꿔 인류의 식량 위기를 해결한 화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화학공학 전공자로서 읽으면서 정말 신기했어요. 식량 위기와 비료의 탄생인류가 늘어나면서 식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어요. 19세기 말, 토마스 맬서스의 인구론처럼 인구는 기하급수로 불어나는데 작물 생산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갔죠. 당시 비료는 주로 천연물에 의존했어요. 페루의 구아노 새똥이나 칠레 사막의 초석(질산칼륨)이 주요 원천이었는데, 이게 고갈되면서 유럽 국가들은 포함해 전세계는 패닉에 빠졌어요.구아노는 남미에서 배로 실어 나르는 귀한 자원이었고, 초석은 전쟁까지 벌어질 만큼 귀했죠. 농부들은 콩 같은 질소 고정 작물을 심거나.. 2026. 1. 6. [책 리뷰] 침팬지 사회의 권력 투쟁: ‘침팬지 폴리틱스’ 책 리뷰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침팬지의 사회를 관찰한 ‘침팬지 폴리틱스’는 그야말로 생생한 야생 속 권력과 정치의 세계를 보여주는 특별한 책입니다. 저자는 침팬지들의 복잡한 사회적 관계와 권력 쟁탈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 사회와의 놀라운 닮음을 발견하게 합니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쓰여 누구나 쉽게 침팬지 사회의 역동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침팬지 사회의 기본 구조책은 먼저 침팬지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합니다. 침팬지들은 엄격한 서열제가 있으며, 우두머리 수컷(알파메일)을 중심으로 동료들과 정치적 동맹을 맺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힘만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동맹 관계, 충성, 협상과 같은 복잡한 인간적인 전략을 펼치며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확장.. 2025. 11. 16. [책 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 자연이 품은 고독과 치유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을 하나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이 소설은 동물학 박사 출신 작가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가 쓴 작품입니다. 그녀의 첫 소설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수년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주인공 카야는 외로움 속에서 자라며 힘들때마다 늪지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생명들과 교감하면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늪지대에서 자란 소녀, 카야 책의 배경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광활한 늪지대입니다. 사람들이 외면한 땅이고 진흙, 갈대, 습지와 새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카야는 어린 나이에 가족에게 버려집니다. 카야의 유년 시절은 고독 그 자체입니다. 학교도 못 다니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2025.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