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블로그34 철도 교통의 진동이 수생 생물에 미치는 과학적 고찰 도시 속을 누비는 지하철과 전철, 우리는 자주 이용하지만 그 소리나 떨림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을 겁니다. 특히 강이나 하천 근처를 지나는 도시 철도의 진동이 물속 생물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생각은 많이 안해보셨겁니다. 오늘은 철도의 흔들림과 관련된 도시 공학과 생태학의 흥미로운 접점을 알아볼게요도시철도 진동, 얼마나 퍼지고 있을까?도시철도가 지상 혹은 고가, 터널 구간을 달릴 때 발생하는 진동은 대기뿐 아니라 인근 토양과 수중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하천이나 연못 근처의 토양이 거의 포화 상태인 습지대에서는 진동에 의한 물리적 파동이 수중에 전해져, 수생 생물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유발합니다.수생생물의 행동과 생체 리듬 변화진동과 소음이 물고.. 2025. 12. 16.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차 10선, 어떤 차는 물 대신 마셔도 될까? 매일 마시는 음료 중 많은 이들이 ‘물 대신 차’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보리차부터 인삼차, 녹차, 홍차, 그리고 최근 인기가 높아진 루이보스티까지 정말 다양한 차를 즐기고 있죠. 그런데 모든 차가 물처럼 아무 제약 없이 많이 마셔도 좋은 건 아닙니다. 차마다 카페인 함량, 허브나 곡물 특성, 그리고 일부 성분들 때문에 ‘물 대용으로 마셔도 되는 종류’와 ‘조심해서 마셔야 하는 종류’가 나뉩니다.한국에서 사랑받는 대표 차 10가지 이상을 분류하고, 어떤 차가 물 대신 마셔도 되는지, 또 왜 어떤 차들은 과하게 마시면 안 되는지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1. 물 대용으로 마셔도 좋은 차 종류보리차: 쓴맛이 적고 카페인 없으며, 수분 보충에도 무리가 없는 대표적인 물 대용 차입니다. .. 2025. 12. 15.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진짜 개똥이 약으로 쓰인 적이 있을까? 우리나라 속담 중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말이 있죠? 흔히 ‘하찮은 것도 필요할 때는 없다’는 의미로 알지만, 실제로 개똥을 약으로 쓴 기록이나 사례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예요. 오늘은 개똥을 비롯해 동물의 배변이 약이나 다른 용도로 쓰였던 역사적인 사례와 과학적 원리에 관해 알아볼게요.개똥이 약으로 쓰인 적이 정말 있을까?실제로 한의학 고문헌에 따르면 ‘개똥’은 약재로 사용된 기록은 없는 것 같아요. 대신 박쥐 배설물이 ‘오령지’라는 한약재로 혈액순환 장애에 쓰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똥은 어떨까요? 조선시대 선조 문헌에 ‘백구시(흰개똥)’라는 이름으로 특정 피부질환 치료에 쓰인 기록이 발견되었는데, 당시에는 ‘독을 풀어주고 어혈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고 여.. 2025. 12. 14. 우리 동네 까치가 비둘기를 쫓아낸다? 영역 동물 까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까치와 비둘기, 왠지 서로 만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특히 까치가 있는 동네에는 비둘기가 잘 안 보인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리는데요. 실제로 제가 사는 동네에도 비둘기는 잘 안 보이지만, 까치는 정말 많이 보입니다.실제로 까치는 비교적 강한 ‘영역성’을 지니고 있어서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까치가 활동하는 영역 주변에서는 비둘기 같은 다른 새들의 출현이 줄어드는 경향이 관찰되곤 해요. 그렇다면 이건 단순히 우연일까요, 아니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까요?까치, 강한 영역성의 소유자까치는 매우 영리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새입니다. 번식기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침입하는 상대를 적극 배제하.. 2025. 12. 12. 골프와 그 속의 과학 이야기, 완벽한 스윙의 조건 탁구와 테니스에 이어 골프도 제가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골프는 우아하고 느긋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과학의 복합체입니다. 멀리, 정확히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물리법칙부터 생체역학, 장비 공학까지 다양한 과학이 함께 작용하죠. 오늘은 골프 스윙과 관련된 숨은 과학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해 드릴게요.스윙의 비밀, 역학적 에너지 전달골프 스윙은 단순한 팔 힘이 아닌 전신의 긴밀한 협업입니다. 몸통의 회전, 골반과 어깨의 균형 잡힌 움직임, 그리고 팔과 손목의 타이밍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강력한 클럽 헤드 스피드가 나옵니다. 이때 발생하는 ‘역학적 에너지’가 클럽을 통해 공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달되죠.특히 ‘골프 스윙 궤적’은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하는 곡선 운동으로 설계되어 있어, 토크(회전력)를 최대.. 2025. 12. 11. 테니스 스윙 뒤에 숨겨진 충격 흡수 과학 어제는 탁구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죠. 2025.11.25 - [분류 전체보기] - 테니스 스윙 뒤에 숨겨진 충격 흡수 과학 테니스 또한 탁구랑 유사하지만 더 강력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테니스는 보통 빠른 스윙과 공의 회전이 떠오르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테니스를 바라보려 합니다. 바로 ‘충격 흡수’와 ‘에너지 전달’에 관한 과학 이야기인데요. 이 두 가지는 선수들의 성능뿐 아니라 라켓과 공의 상호작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임팩트 순간, 충격은 어떻게 흡수될까?테니스에서 공을 라켓으로 칠 때, 공과 라켓 사이에는 엄청난 힘이 작용합니다. 이 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손목이나 팔꿈치에 부담이 커져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죠. 그래서 라켓은 스폰지 같은 완충재와 탄력성이 좋은 스트링으.. 2025. 12. 10. 손끝에서 펼쳐지는 과학, 탁구 속 숨은 물리 법칙 한국에서 탁구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가 탁구를 참 좋아했는데요, 저도 요새는 탁구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탁구 경기를 보다 보면 공이 휙휙 휘어지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죠. 이처럼 빠른 공과 놀라운 회전 뒤에는 단순한 힘 이상의 과학과 인체 능력이 함께 작용합니다. 오늘은 탁구가 어떻게 ‘손끝의 과학 예술’이 되는지, 물리학과 뇌과학,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는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스핀을 만드는 비밀, 마그누스 효과탁구 공의 회전은 시합의 핵심입니다. 이 회전이 공기 흐름과 상호작용해 공을 휘게 만드는 원리가 바로 ‘마그누스 효과’입니다. 공이 회전할 때 한쪽 표면에서 공기 흐름이 빨라지고, 반대쪽은 느려지면서 압력 차가 발생해 공이 궤적을 .. 2025. 12. 9. 비눗방울이 만드는 마법 같은 풍경 사람이나 아이들 뿐 아니라 때론 어른들조차 비눗방울을 보면 마음이 왠지 행복해지고, 저절로 웃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비눗방울 총까지 나와서, 한꺼번에 수백 개씩 퍼지는 비눗방울을 보고 있으면 신기롭고 흥미롭죠. 날아가는 방울마다 각각의 작은 세계가 담겨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 작은 방울들이 왜 동그랗고, 왜 쉽게 터지지 않고, 어쩜 그렇게 하늘 위에서 우아하게 춤을 출 수 있는지 한 번 들여다볼까요?비눗방울, 어떻게 만들어지나?비눗방울은 말 그대로 비누와 물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얇은 막입니다. 물은 표면장력이라는 성질 때문에 스스로 최소 부피 모양인 구형을 이루려고 하는데요, 순수한 물로만 비눗방울을 만들면 너무 빨리 터집니다. 이때 비누나 주방 세제 같은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어 물.. 2025. 12. 8. 냄새 없는 방귀와 고약한 방귀, 그 과학적 차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방귀 이야기지만, 사실 방귀가 언제 냄새가 나고 언제가 아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때론 조용하게 지나가고, 때론 방 안을 금세 뒤덮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죠. 이 신기한 차이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과학적 비밀들이 숨어 있습니다. 방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우리가 방귀를 뀌는 과정은 사실 장 속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화학 반응의 결과입니다. 음식물이 위와 소장을 지나면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 남은 찌꺼기를 장내 박테리아들이 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스가 생성되는데, 이 가스가 방귀가 되는 거죠. 대부분은 냄새가 없는 무취성 가스들이고,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같은 성분들이 대표적입니다.왜 어떤 방귀는 냄새가 심할까?냄새나는 방귀의 주범은.. 2025. 12. 5. 밀란코비치 주기: 지구가 만드는 대자연의 기후 리듬 지구의 기후 변화는 단순히 최근 몇십 년 간의 문제가 아니라 수만 년, 수십만 년을 아우르는 ‘자연의 거대한 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론이 바로 ‘밀란코비치 주기’인데요, 이는 지구의 운동이 바뀌면서 태양 빛을 받는 양과 패턴이 달라져 빙하기와 간빙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밀란코비치 주기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지구 기후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이 이론이 어떻게 발견되고 검증되었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밀란코비치 주기란 무엇인가?밀란코비치 주기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궤도와 자전축 방향, 기울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면서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주기는 약 4만 년에서 10만 년까지 다양하며, 빙하기와 간빙기라는 대규모 기후 .. 2025. 12. 3. 귤 껍질과 바나나 껍질, 음식물 쓰레기일까? 알기 쉬운 분류법 지난번에는 닭뼈가 왜 일반쓰레기인지 과학적으로 풀어봤는데요, 2025.10.28 - [분류 전체보기] - 닭뼈는 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닐까? 이번엔 일상에서 자주 버리게 되는 과일껍질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특히 귤껍질, 바나나껍질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한 과일껍질들이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 헷갈릴 때가 많죠? 과일껍질도 모두 음식물 쓰레기는 아니다!과일껍질은 크게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껍질’과 ‘단단하고 소화 안 되는 껍질’로 나눌 수 있어요. 부드러우면서 수분 함량이 높은 껍질은 분해가 빠르고, 동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해서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면 귤껍질, 바나나껍질, 오렌지껍질 등이 그 예죠.반면 딱딱하고 질긴 껍질, 씨앗, 견과류 껍데기 등은 분해가 어.. 2025. 12. 1. 사랑 속 재밌는 과학 (키스와 혀, 부부가 같이 살찌고, 서로 닮아가는 얼굴) 연인과의 기념일이신가요? 축하해요! 케이크 자르고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부부 사이에 숨겨진 '웃기고 신기한 과학 이야기'로 특별한 밤을 만들어 보세요. 사랑이 뇌를 중독시키고, 키스때 왜 혀를 넣는 건지, 결혼하면 왜 살찌는 지... 이 모든 게 과학이었다니! 재미로 읽다가 "아, 우리도 그랬네?" 하며 웃음을 주는 글이길 바랍니다.키스할 때 혀를 왜 넣을까? 페로몬과 DNA 검사영화에서 로맨틱한 키스 장면 보면 혀를 슬쩍 넣죠? 이게 단순한 열정 표현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키스할 때 침을 교환하는 건 '상대방의 유전자(DNA) 검사'예요! 연구에 따르면 깊은 키스(프렌치 키스)로 상대의 면역체계 유전자를 확인해, 건강한 자손을 낳을 가능성을 계산한다고 합니다.게다가 침에는 페로몬.. 2025. 11.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