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어요. 이메일로 승인 메일을 받는 순간, “아 이제 진짜 수익 구조에 들어왔구나” 싶은 묘한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25년 10월 말부터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대략 4개월 정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왔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나름 꾸준히 했다”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은 써온 것 같아요. 현재 기준으로 작성한 글 개수는 총 188개이고, 동물, 자연, 환경 같은 저는 재밌지만 (남들에게는 큰 흥미가 없을 것 같은) 주제들 위주로 적어왔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제일 먼저 확인한 건 당연히 수익 창이었죠. 아직 거창한 금액은 아니지만, ‘내 글’에서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꽤 의미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수익 화면에는 여러 가지 숫자들이 나오는데, 제가 보고 있는 기준으로는 이런 항목들이 보여요.

- 노출수: 노출수는 제 블로그에 달린 광고가 사람들 화면에 실제로 표시된 횟수예요. 누군가 제 글을 열었을 때, 그 안에 광고가 뜨면 그게 1회 노출로 잡히는 방식이죠. 한 사람이 여러 광고를 보게 되면, 그만큼 노출수도 함께 더해지구요.
- 클릭수: 광고가 실제로 클릭된 횟수를 뜻해요. 노출수는 “보여진 횟수”라면, 클릭수는 그중에서 “직접 눌러준 횟수”라서 수익과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숫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노출수라도 클릭수가 높으면, 수익도 확실히 달라질 수밖에 없겠죠.
- 노출 RPM: RPM은 ‘Revenue per Mille’의 약자로, 1,000회 노출당 예상 수익을 의미해요. 애드센스에서는 “노출 1,000번이 일어났을 때, 이 정도 벌 수 있다”라는 개념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실제 수익 그 자체라기보다는, 내 광고 단가의 느낌, 효율 같은 걸 가늠해보는 지표에 더 가깝습니다.
- 수익: 추정 수익이에요. 애드센스는 최종 정산 전까지는 ‘추정 수익’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 숫자가 완전히 확정된 값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이 정도 벌고 있구나”를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제 구체적인 수치를 예로 들어볼게요. 현재 기준으로 제 블로그 광고 노출수는 11, 노출 RPM은 0.87달러 정도로 찍혀 있어요. 이걸 간단히 계산해보면, 1,000회 노출당 0.87달러니까 11회 노출이면 0.87 × 11 / 1000 ≈ 0.01달러 정도 수익이 나는 셈입니다. 약 15원 정도 되겠죠. (환율 = 1,500원/USD로 가정)
아, 그래도 이제 진짜 0원은 아니구나, 글을 쓰다 보니 어쨌든 숫자로 돈이 찍히기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는 아주 작게나마 수익이라는 형태로 돌아오기 시작한 거니까요.
유입 상황도 솔직하게 공유해보면, 저는 25년 10월 말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188개의 글을 썼고, 가계정이나 맞공유, 단톡방 활동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어요. “서로 구독해요” 이런 식의 인위적인 소통도 없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블로그 홍보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닙니다. 물론 글 작성에 AI의 힘을 빌리긴 했어요.

현재 기준으로 제 블로그 유입을 주간 단위로 보면, 조회수는 대략 100~300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고, 방문자 수는 아직 주간 기준 200명을 넘은 적이 없습니다. 숫자만 보면 다른 블로그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저는 “그래도 일주일에 50명 이상은 내 글을 보러 와주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보고 있어요.
티스토리를 활용해서 블로그 수익화를 꿈꾸는 분들은, 이런 현실적인 숫자들이 어느 정도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서 “한 달에 100만 원 번다”, “블로그로 부수입 꽤 나온다”라는 얘기를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막상 시작해보면 그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금방 느끼게 되죠. 글을 하나 쓰는 데도 시간, 체력, 집중력이 다 들어가고, 상위 노출, 키워드, 카테고리 전략 같은 것까지 신경 쓰기 시작하면 훨씬 더 복잡해지니까요.
혹시 티스토리를 시작하려고 고민 중이시거나, 이미 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 수치는 너무 낮은 거 아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이 솔직한 수치를 보면서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정도로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나아가 시작하시기 전의 분들은 제 글을 보고 감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 4개월 운영 후 애드센스 승인
- 글 188개
- 주간 조회수 100~300 (최근 몇주간)
- 주간 방문자 200 넘은 적 없음
- 홍보 거의 없음
- 첫날 수익 약 0.01달러(약 15원)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수익이 어떻게 변하는지, 유입은 얼마나 늘어나는지, 글 쓰는 패턴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는지도 한 번 더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해요. 저처럼 신혼생활, 회사생활, 취미와 블로그를 같이 가져가시는 분들께도, 이런 기록들이 작은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로 수익화를 꿈꾸고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 자신을 포함해서, 다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속도가 느려도, 길게 보면 분명히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한 번 가보는 걸로 해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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