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2 무라카미 하루키에서 무한도전까지,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단어의 유래 ‘소확행’이라는 말, 어디서 시작됐을까‘소확행’은 처음부터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 198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표현입니다.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용한 신조어 “小確幸(しょうかっこう)”가 그 뿌리입니다.그는 1986년 에세이집 「랑겔한스섬의 오후」 안에서 이 표현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일상 속 아주 작지만, 손에 잡히는 행복의 순간을 이야기하면서 이 단어를 꺼냈다고 합니다.무라카미가 말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장면들하루키가 떠올린 소확행의 장면들은 생각보다 아주 구체적이고 작았습니다.갓 구운 따뜻한 빵을 손으로 뜯어 먹는 순간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혀 차곡차곡 쌓여 있는 속옷을 보는 장면새 옷 냄새가 나는 하얀 면 셔츠를 입을 때의 느낌나른한 오후,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 2026. 5. 9. [책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 글쓰기, 그리고 꾸준함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보통 소설부터 떠올리죠.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읽은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떤 장면들이 “문장”이 아니라 “체온”으로 남아 있는 책이에요.저는 언젠가부터 러닝도 하고, 철인3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먼저 읽고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달리기를 하다가 이 책을 읽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안 납니다. 다만 이상하게, 그 순서는 잊어도 책 속에 나온 아테네 마라톤은 잊히지 않더라고요. 이 책은 ‘러닝 에세이’가 아니라 생활의 기록이 책을 러닝 팁 모음집처럼 기대하면, 조금 의외일 수 있습니다. 무라카미는 러닝을 ‘운동 지식’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자기 삶의 리듬을 유.. 2026. 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