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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생활 정보 이야기

대마는 왜 마약일까? 환각의 비밀 풀어보기

by 자연과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는 관찰자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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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사진

대마초, 흔히 마리화나라고 불리는 이 식물이 왜 마약으로 분류될까요? 단순히 취미로 피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숨은 특정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이 우리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또 병원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면 정말 신기하죠.

대마의 주범: THC라는 환각 물질

대마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 중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가 환각을 일으키는 핵심입니다. 이 물질은 대마 식물의 꽃이나 잎에서 추출되는데, 피우거나 먹으면 뇌 속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달라붙죠. 그러면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서, 시간 감각이 왜곡되고, 색깔이 더 선명하게 보이거나,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처음엔 기분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과하면 불안, 망상, 심지어 정신분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젊은 나이에 자주 노출되면 뇌 발달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대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대마를 불법 마약으로 규제하는 거죠. 실제로 THC 농도가 10% 이상인 현대 대마는 옛날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합니다.

THC는 지방 용해성이 강해서 몸에 오래 남아 효과가 지속되는 구조라, 한 번 사용해도 며칠간 영향을 미칠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병원에선 왜 쓰일까?

대마 전체가 나쁜 게 아니라, THC 외에 CBD(카나비디올)라는 성분이 문제 해결사예요. CBD는 환각 효과가 거의 없으면서 진통,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서 의료용으로 각광받죠. 암 환자의 메스꺼움 완화나 만성 통증 치료에 쓰입니다.

특히 THC를 소량으로 조절해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모르핀처럼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의 대안으로, 중독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서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선 이미 합법화된 의료 대마가 수십만 명에게 처방되고 있답니다. 통증이 심한 환자들이 "이게 아니면 잠도 못 자"라고 할 정도죠.

예전에 다큐 봤는데,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CBD 오일로 근육 경련을 잡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자연에서 온 물질이 이렇게 의학적으로 쓰이다니, 대마의 양면성이 새삼 느껴집니다.

마약 vs 약용, 균형이 관건

결국 대마는 '용도'에 따라 마약이 되거나 약이 됩니다. THC의 강력한 환각 효과 때문에 오락용은 위험하지만, 의료적으로 엄격히 관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죠. 최근 연구에 따르면, CBD가 불안 장애나 간질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의료 대마 논의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개인적으로는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 물질이라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