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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생활 정보/궁금한 세상 이야기44

네옴시티, 2017년의 꿈에서 2026년의 현실까지: 사막 위 신도시는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 서울에서 뉴스를 챙겨 보다 보면, 네옴시티라는 이름이 유난히 자주 들리던 때가 있었어요.국내 건설사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던 시기였지요.요즘은 기사의 결이 사뭇 달라져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짚어 보기로 했어요.2017년, 사막 위에 그린 5,000억 달러의 구상네옴은 2017년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5,000억 달러 규모로 발표된 사업이에요.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출범시켰고, 계획 면적은 약 2만 6,500㎢로 알려져 있습니다.서울 면적의 40배를 웃도는 크기인데, 숫자만으로는 좀처럼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이름은 '새로운 미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석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국가 전략, 비전 2030의 상징 같은 사업이었죠.2021년 1월에는 그 중심인 '더 라인'이 공개되었어요.사막을 가로지르는.. 2026. 10. 2.
보름달 아래 닮은 듯 다른, 아시아 각국의 추석 풍경과 문화 비교 가을이 깊어지면 하늘은 높고 푸르러지며, 밤하늘에는 연중 가장 맑고 둥근 보름달이 떠오릅니다.우리에게 추석은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나누고 선조에게 감사를 드리는 따뜻한 민족 대명절입니다.그렇다면 우리와 문화적 궤를 함께하는 아시아 이웃 나라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까요?아시아 추석 문화의 공통점: 풍요와 감사의 마음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통점은 바로 '보름달'과 '수확에 대한 감사'입니다.한국의 추석, 중국의 중추절, 베트남의 뗏쭝투는 모두 음력 8월 15일을 기립니다.한 해 동안 지은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인 만큼, 가을의 풍요로움을 준 자연과 신, 그리고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본질은 동일합니다.또한, 동그랗고 환한 보름달을 단란한 가족의 결합으로 여깁니다.달을 바라보며 한 해.. 2026. 9. 23.
아프리카, 러시아, 캐나다 그린란드의 실제 사이즈! 메르카토르 어스이퀄도법 및 이에 숨겨진 속사정 우리가 학창 시절 교실 벽면이나 뉴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접하던 세계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북쪽 끝에 위치한 그린란드가 남쪽의 아프리카 대륙과 크기가 비슷해 보이거나, 러시아와 캐나다가 지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처럼 거대하게 보이곤 하지요.하지만 실제 지리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은 그린란드보다 무려 14배나 넓으며, 실제 크기 비율은 우리가 보는 대표적인 지도 형태와 전혀 다릅니다.왜 메르카토르 도법이 전 세계 표준이 되었을까이처럼 면적이 왜곡된 대표적인 지도가 바로 1569년 네덜란드의 지도제작자 헤르하르두스 메르카토르가 발표한 '메르카토르 도법'입니다.둥근 3차원의 지구를 2차원 평면에 펼치기 위해 원통에 지구를 투영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극지방으로 갈.. 2026. 9. 10.
타향살이의 아픔이 담긴 음식, 중앙아시아 당근김치 '마르코프차'의 역사와 유래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장면이 방영되어 많은 분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음식이 바로 '당근김치'인데요. "당근으로 김치를 담근다고?" 하고 의아해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사실 이 당근김치는 단순한 퓨전 요리가 아닙니다.고향을 떠나 낯선 중앙아시아 땅에 뿌리 내려야 했던 우리 고려인 동포들의 눈물겨운 역사와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1. 배추를 구할 수 없었던 고려인들의 서글픈 지혜당근김치의 공식 명칭은 러시아어로 '마르코프차(Morkovcha)'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마르코프'는 러시아어로 당근을 뜻하고, 뒤에 붙은 '차'는 고려말에서 나물이나 무침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 2026. 8. 16.
실리콘밸리의 미스터리: 천재 엔지니어 부부와 자폐아 자녀, 자폐아와 천재성의 한 끗 차이 IT 기술의 성지이자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모여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오랫동안 떠돌던 이색적인 소문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나 개발자 부부 사이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인데요.과연 이 이야기는 단순히 떠도는 소문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사실일까요?오늘은 천재성과 자폐성 사이의 묘한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1. 실리콘밸리 효과: 동류교배와 자폐 진단율의 증가실리콘밸리 지역의 자폐아 진단 비율이 실제로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은 여러 연구와 언론을 통해 조명된 바 있습니다. 과학 기자 사이먼 바론코엔(Simon Baron-Cohen)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이를'선택적 동류교배(Assortative Matin.. 2026. 8. 5.
아기 옥수수를 통째로? 일본 별미인 '영콘 구이'에 관하여 일본의 아담한 이자카야나 포장마차 거리를 걷다 보면, 석쇠 위에서 초록색 겉껍질을 그대로 두른 채 노릇하게 구워지는 작은 옥수수를 볼 때가 있습니다.처음 보면 "어? 저렇게 작고 가느다란 옥수수를 껍질째 찐다고?" 하고 호기심이 생기곤 하지요.이 음식의 정체는 바로 '영콘(ヤングコーン)' 또는 '베이비콘(ベビーコーン)'이라고 불리는 어린 옥수수입니다.통조림으로 자주 접했던 유백색의 작은 옥수수와 달리, 일본 포차나 이자카야에서는 갓 수확한 생 영콘을 껍질째 구우거나 쪄서 내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콘은 어떻게 식탁으로 올까?원래 영콘은 큰 옥수수를 더 튼튼하고 달콤하게 키우기 위해 줄기 하나에서 미리 솎아내는 과정에서 얻어집니다.옥수수 알맹이가 크게 자라기 전에 채취하기 때문에, 굵은 옥수수와 달리 .. 2026. 8. 1.
잊히지 말아야 할 6·25전쟁,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들 6월 25일 아침, 우리가 떠올려 보는 6·25전쟁6월 25일이면 뉴스에서, 학교에서, 한 번쯤은 “6·25전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은, 날짜와 “북한의 남침” 정도만 어렴풋이 떠오르고, 구체적인 모습은 점점 흐려지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이날 아침, 잠깐이라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잘 몰랐던 면들을 한 번 같이 떠올려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6·25전쟁, 아주 간략한 정리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한군이 38도선 전역에서 기습적으로 남침을 하며 시작되었습니다.선전포고도 없이 “폭풍 224”라는 암호명 작전에 따라, 포격과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이 남하했고, 서울은 불과 사흘 만에 점령되었습니다.전쟁은 단순히 남과 북만.. 2026. 6. 25.
2026년 북한, 겉으로는 경제 성공?: 러시아·중국 특수 사이의 북한의 진실 2026년, 북한을 둘러싼 큰 흐름2026년 북한을 보면, 한편에서는 “경제가 크게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체제”라는 비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습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심화, 북·러 군사 협력 강화 같은 국제 정세의 변화가 북한에 새로운 기회를 주면서도, 제재와 고립이라는 오래된 굴레는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김정은 정권은 2026년을 맞아 당 대회를 열고 지난 5년을 “성공적인 시기”라고 평가하며 체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식량난, 인권 문제, 시장 통제 강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경제 성장이라는 ‘성공담’의 등장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워드는 바로 북한.. 2026. 6. 23.
우크라이나 드론 활용 전쟁과 한국 드론사 폐지, 드론이 필수 무기인 시대에 적합한 방향인가? 우크라이나 드론 전쟁과 한국 드론사, 정말 이 방향이 맞을까요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만 봐도 드론은 더 이상 ‘보조 무기’가 아니라 전쟁 양상을 바꾸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상태입니다.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군이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를 사실상 해체 수순으로 몰아가는 결정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위험하고 시대착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아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중심으로 현대전에서 드론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한국 드론작전사령부 폐지·개편 논의를 정리하고, 왜 ‘폐지·축소가 아니라 강화·고도화’가 필요한지 반대 입장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드론의 위력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상용 드론과 군용 드론을 혼합 운용하면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장거리 공격을 수행해.. 2026. 6. 22.
중국에서 ‘미국 주식 금지’ 이유, 중국 정부의 명분과 속뜻은? 최근 중국이 자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통로를 강하게 조이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미국 주식 금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겉으로는 불법 해외투자 단속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자본 유출, 기술 패권 경쟁, 자국 증시 부양 같은 더 큰 흐름이 함께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보겠습니다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본토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사는 데 이용해 오던 여러 우회 통로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특히 역외 온라인 증권사를 통한 미국 주식 투자 경로를 사실상 막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현지에서는 “이제 미국 주식을 거의 못 사게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동안 중국 투자자들은 홍콩이나 해외에 기반을 둔 플랫폼을 통해 미국 증시에 비교적.. 2026. 6. 15.
2026 월드컵, 32강에서 48강으로 바꾼 이유 및 기존과의 차이점 2026년 월드컵을 보면서“어? 이번에는 왜 48개국이지?” 하고 헷갈리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기존 월드컵은 오랫동안 32개국 체제였고,8개 조에 4개국씩 들어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가는 방식이 익숙했으니까요.그런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이 구조가 달라졌습니다.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고, 토너먼트도 16강이 아니라 32강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이 변화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FIFA는 2017년 평의회에서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왜 이렇게 바꿨을까요.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은 나라에 월드컵 본선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월드컵은 이름 그대로 세계인의 대회이지만,실제.. 2026. 6. 14.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은 누구인가: 부정선거 주장과 한국 내 체포 가능성 모스 탄 교수는 한때 북한 인권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법학자였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부정선거 주장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논란으로 형사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로 더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그의 이력부터 최근 출국정지 조치까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법학자, 모스 탄 교수모스 탄(Morse H. Tan, 한국명 단현명) 교수는 1974년생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자라고 학문과 커리어를 쌓은 법학자입니다.노던일리노이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형사법과 인권 문제, 특히 북한 인권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아 활동해 왔습니다.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그는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Ambassador-at-.. 202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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