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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 금통위, 기준금리는 멈출까? 두 번 오른 금리가 내 대출과 예금에 남긴 것

by 자연과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는 관찰자 2026. 10. 19.

요즘 은행 앱을 열면 예금 금리가 조금씩 올라 있는 걸 보셨을 거예요.
반대로 대출이 있는 분들은 변동금리가 언제 또 오를지 신경이 쓰이실 테고요.

이번 주 목요일인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정합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연달아 올린 뒤 처음 열리는 결정 회의라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차분히 정리해 볼게요.

올해 기준금리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의 기준점'이에요.
이 숫자가 움직이면 은행끼리 돈을 빌리는 금리와 채권 금리가 따라 움직이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받는 예금 이자와 내는 대출 이자에도 번져 옵니다.
금통위는 1년에 여덟 번 모여 이 숫자를 정해요.

기준금리는 2025년 두 차례 내려 연 2.50%가 됐고, 한동안 그대로 유지됐어요.
그러다 올해 7월 16일 2.75%로 올랐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었어요.

8월 27일에는 한 번 더 올려 지금의 연 3.00%가 됐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은 2022~2023년 인상기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이때 금통위원 한 명은 동결 의견을 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밝힌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먼저 물가가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았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 올해 성장률 전망도 2.6%에서 3.3%로 올렸고요.

마지막은 집값과 가계 빚이에요.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약 2,019조 8,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쉬어 갈 가능성이 커 보여요

현재로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데일리가 전문가 10명에게 물었더니 10명 모두 이번 달 동결을 예상했어요.
뉴스1의 조사 결과도 같았습니다.

물가가 조금 진정된 것도 이유로 꼽혀요.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라, 8월 3.1%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8%였어요.

그렇다고 장보기가 가벼워진 건 아니에요.
석유류는 여전히 14.8%나 올랐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3~4%대 상승했습니다.
숫자가 내려와도 체감은 다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가 봐요.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을 '끝'이 아니라 '쉼표'로 보는 분위기예요.
같은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11월 26일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봤습니다.
최종 금리는 3.5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어요.

 

내 대출과 예금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대출부터 볼게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한 달 새 0.25%p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0.25%p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이 연간 약 3조 3,000억 원 늘어난다고 추정했어요.
대출 금리는 인상 뒤 약 5개월에 걸쳐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니 7~8월 인상 효과는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2021년 7월 말 68.4%에서 올해 6월 말 56.1%로 낮아졌어요.
예전 인상기보다는 금리 변화에 바로 흔들리는 대출이 조금 줄어든 셈입니다.

예금 쪽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10월 초 기준으로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3.7% 수준까지 올랐어요.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도 5개월 연속 늘었다고 합니다.

환율도 잠깐 짚어 볼게요.
여름까지 1,500원대를 오가던 원·달러 환율은 10월 16일 1,331.4원에 마감해,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확인된 사실은 지금 기준금리가 연 3.00%이고, 10월 22일과 11월 26일 두 번의 결정이 남아 있다는 점이에요.
대출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와 예금 금리가 함께 오르고 있다는 것도 수치로 확인됩니다.

반면 이번 주 동결과 11월 인상은 어디까지나 전문가 전망이에요.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집값과 가계 빚, 환율 흐름에 따라 판단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자의 대출 금리가 언제 얼마나 바뀌는지는 대출 상품과 금리 변동 주기마다 다르니, 이용 중인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목요일 결정이 나오면 그 이야기도 한 번 더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는 내 대출의 금리 변동 주기를 한 번 살펴보는 정도로 준비해 두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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