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했다고 해서 무조건 가만히 쉬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적당한 운동은 체중 관리, 허리 통증 감소, 수면, 분만 준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운동을,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이니, 시작 전에는 꼭 담당 산부인과와 상의해 주세요.
임신 전 기간 공통 원칙
- 주 3~5회, 회당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 가벼운 근력 운동이 적당합니다.
- 숨이 약간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중등도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복부에 충격이 가거나, 넘어질 위험이 큰 운동은 임신 내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 출혈, 심한 복통, 규칙적인 자궁수축, 양수 새는 느낌, 어지러움이 있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분기 (임신 1–13주)
몸이 가장 예민하고, 피로감과 입덧이 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유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이라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활동” 위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면 좋은 운동
- 가벼운 걷기, 집 주변 산책.
- 가벼운 전신 스트레칭(목, 어깨, 골반 위주, 10–15분).
- 케겔 운동(골반저 근육 강화).
피하면 좋은 운동
- 새로 시작하는 고강도 운동(달리기, 크로스핏, 격한 인터벌 등).
- 점프 동작이 많거나, 배를 강하게 비트는 동작.
2분기 (임신 14–27주)
입덧이 줄고 에너지가 돌아오는 “황금기”라,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규칙적인 습관을 만들어두면 후반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면 좋은 운동
- 빠르지 않은 걷기, 러닝머신 걷기.
- 실내 고정식 자전거(넘어질 위험이 적음).
- 수영, 아쿠아로빅(관절 부담이 적고 부종 완화에 도움).
- 임산부 전용 요가, 필라테스(호흡, 균형, 골반·허리 안정).
- 가벼운 근력운동(고무 밴드, 가벼운 덤벨로 상·하지 근육 강화).
피하면 좋은 운동
- 스키, 승마, 스케이트, 실외 자전거처럼 낙상 위험이 큰 운동.
- 농구, 축구, 테니스 등 몸이 부딪치거나 공에 맞을 수 있는 격한 구기 종목.
- 배를 강하게 누르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자세.

3분기 (임신 28주 이후)
배가 많이 나오고 균형감이 떨어지는 시기라 “넘어지지 않기, 숨 편하게 유지하기”가 핵심입니다. 오래 한 번에 하는 운동보다는, 짧게 나누어 움직이는 방식이 부담을 줄여 줍니다.
하면 좋은 운동
- 짧게 나누어 걷기(예: 10분씩 2–3회).
- 의자·벽을 잡고 하는 스쿼트, 종아리 들기 등 가벼운 체중부하 운동.
- 임산부 요가, 골반·허리 스트레칭, 케겔 운동(분만·회복 준비에 도움).
주의할 점
- 임신 중반 이후에는 오랫동안 반듯이 누운 자세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큰 혈관이 눌려 어지러움,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음).
- 숨이 많이 차서 대화가 어려울 정도, 배가 단단하게 자주 뭉치거나 규칙적인 수축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임신 중 골프, 해도 될까?
임신 중 골프는 “조건부로, 매우 조심해서” 가능한 운동에 가깝습니다. 특히 평소에 골프를 치던 사람인지, 처음 시작하는지에 따라 권장 여부가 많이 달라집니다.
언제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 임신 전부터 꾸준히 골프를 치던 경우:
· 초·중기에는 강도를 낮춰 라운드 대신 연습장 중심의 가벼운 스윙, 짧은 시간 연습 정도로 유지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 배가 많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스윙과 걷기 위주로 조절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커서 반드시 산부인과와 상의를 권장합니다. - 임신 후에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
· 새로운 스포츠를 임신 기간에 새로 시작하는 것은 보통 권장되지 않습니다.
· 특히 골프는 상체 회전, 허리 비틀기 동작이 많기 때문에, 임신 중 새로 배우기보다는 출산 이후로 미루는 쪽이 안전합니다.
골프에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
- 라운드 시 장시간 서 있기, 걷기, 햇볕 노출이 길어질 수 있으니, 피로감이 크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윙 시 허리와 골반을 과도하게 비트는 동작은 최대한 줄이고, 스윙 크기와 힘을 줄여야 합니다.
- 카트 승·하차, 경사진 페어웨이, 젖은 잔디 등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 라운드는 가능한 한 자제하거나, 매우 평탄한 연습장 위주로만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복통, 배 뭉침, 어지러움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임신 전부터 골프를 즐기던 경우라면 초·중기에는 의사와 상의 후 강도와 시간을 크게 줄여 “가벼운 연습” 수준에서만 이어갈 수 있고, 임신 중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것은 웬만하면 피하는 편이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신 중 절대 피해야 할 운동·상황
- 격투기, 격한 구기 종목(태권도, 축구, 농구 등).
- 낙상 위험이 큰 운동(스키, 스노보드, 승마, 암벽등반 등).
- 스쿠버다이빙, 2,500m 이상 고지대에서의 무리한 운동.
- 복부에 직접 충격이 갈 수 있는 모든 활동.
꼭 기억하고 싶은 한 줄
임신 중 운동의 목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체력 유지와 컨디션 관리, 건강한 임신과 분만을 돕는 데 있습니다. 내 몸 상태, 임신 주차, 담당 의사 의견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부담 없는 선에서 꾸준히 움직여 주시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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