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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3

무너진 땅, 열린 바다: 싱크홀과 블루홀 이야기 지구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밟고 서 있던 땅이 무너져내리거나 깊은 바다 속이 거대한 구멍처럼 생기기도 하죠. 지상에서는 싱크홀, 바다에서는 블루홀이라 불립니다. 두 현상은 닮은 듯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중들읨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싱크홀과 블루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싱크홀 – 인간이 만든 땅의 공허 싱크홀은 지표면이 갑자기 꺼지며 생기는 땅의 구멍입니다. 지하의 석회암층이 물에 녹거나,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긴 빈 공간이 붕괴하면서 발생합니다. 자연적으로도 일어나긴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시 개발과 지하 공사 그리고 지하수 남용 등의 문제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우리들이 도심 생활을 위해 진행한 활동이 그 원인을 크게.. 2025. 10. 27.
가재가 노래하는 곳 (책 리뷰) – 자연이 품은 고독과 치유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을 하나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이 소설은 동물학 박사 출신 작가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가 쓴 작품입니다. 그녀의 첫 소설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수년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주인공 카야는 외로움 속에서 자라며 힘들때마다 늪지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생명들과 교감하면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늪지대에서 자란 소녀, 카야 책의 배경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광활한 늪지대입니다. 사람들이 외면한 땅이고 진흙, 갈대, 습지와 새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카야는 어린 나이에 가족에게 버려집니다. 카야의 유년 시절은 고독 그 자체입니다. 학교도 못 다니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2025. 10. 27.
도시 속 야생 동물의 생존법 (도시 환경, 생태계, 관찰) 도시는 인간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쁘게 오가는 길과 빌딩 사이에서도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도시는 차갑고 인공적이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생명들은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도시 환경의 변화와 동물의 적응 도시는 끊임없이 확장되고 변화합니다. 도로, 건물, 인공 구조물이 늘어나면서 숲과 습지, 논밭 등 자연 서식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비둘기, 까치, 고양이, 쥐, 너구리 등이 도심 속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이들은 우리가 버린 음식물을 먹습니다. 건물의 틈새를 이용해 생존 터전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까치는 높은 전봇대 위에 둥지를 틀어 천적을 피하고, 비둘기는 .. 202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