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유 산업 ‘해외 수출 3위 산업’이다!
2026.03.07 - [재밌는 생활 정보/알쏭달쏭 경제 이야기] - 우리나라 정유사, 정제한 기름을 해외에도 수출하는가?
앞 글에서 “우리 정유사는 원유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되파는 수출 산업”이라는 얘기를 했었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이렇게 정제된 기름(석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2024년 한국 수출과 석유제품의 위치
- 2024년 한국 총수출액: 6,838억 달러, 역대 최대 실적
- 10대 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중: 약 56.5%.
10대 수출 품목 순위는 여러 통계를 종합하면 대략 이렇게 정리됩니다.
- 1위: 반도체
- 2위: 자동차
- 3위: 석유제품
- 4위: 일반기계
- 5위: 선박
- 6위: 디스플레이 패널
- 7위: 철강제품
- 8위: 무선통신기기(스마트폰 등)
- 9위: 자동차 부품
- 10위: 컴퓨터 및 주변기기
석유제품이 반도체, 자동차에 이은 3위입니다.

석유제품은 수출액이 얼마일까
- 석유제품 수출액: 약 591.4억 달러
- 총수출 6,838억 달러 대비 비중: 약 8.6% 수준입니다.
비율로 풀어 쓰면,
“2024년 한국이 해외에서 벌어온 100달러 중, 약 8~9달러는
정유사가 만든 정제된 기름(석유제품)이 벌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자동차와 나란히 비교하면 느낌이 더 또렷해집니다.
- 반도체: 957.3억 달러 (전체의 약 14.0%)
- 자동차: 745.2억 달러 (약 10.9%)
- 석유제품: 591.4억 달러 (약 8.6%)
이 세 가지만 합쳐도 전체 수출의 33% 이상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정제된 기름 안에서도, 누가 주인공일까
“석유제품 591억 달러” 안쪽을 조금 더 쪼개 보면,
우리가 주유소에서 자주 보는 이름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 2024년 석유제품 수출량: 약 5.1억 배럴(전년 대비 약 4% 증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
- 품목 비중(물량 기준): 경유 약 40%, 휘발유 20%대 초반, 항공유 약 18%, 나프타 약 7~8%, 나머지는 중유 등
정리하면,
- 트럭·디젤차·선박·발전에 쓰이는 경유류가 가장 큰 비중
- 승용차에 들어가는 휘발유,
- 비행기용 항공유,
- 석유화학의 기본 원료인 나프타가 뒤를 잇는 구도
무대는 국내가 아니라, 호주·싱가포르·일본·중국·미국 같은 50여 개국 전 세계라는 것도 앞 글에서 이야기했던 부분 그대로고요.
3대 수출 품목 정리
숫자를 한 번에 보기 좋게, 3대 수출 품목만 표로 정리해봤어요.
| 품목 | 2024년 수출액 | 총수출 대비 비중 | 한 줄 포인트 |
|---|---|---|---|
| 반도체 | 약 957.3억 달러 | 약 14.0% | 수출 1위, 한국 수출의 기둥 |
| 자동차 | 약 745.2억 달러 | 약 10.9% | 내연기관·전기차 모두 성장세 |
| 석유제품 | 약 591.4억 달러 | 약 8.6% | 비산유국이지만 수출 3위 ‘정제된 기름’ |
이 표 하나만 놓고 봐도, “정제된 기름”이 반도체·자동차와 함께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3대 축 중 하나라는 게 꽤 분명해집니다.
한국의 정유산업 ‘수출 3위 산업’이 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오를 때마다 우리 일상은 당연히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동시에, 그 기름이 바깥 세상에서는 전체 수출의 8~9%를 책임지는 3위 수출 품목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유사와 기름값을 볼 때는,
“국내 주유소의 가격”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움직이는 수출 3대장”이라는 얼굴도
같이 떠올려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