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정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의 이란, 거리의 축제와 보복 미사일
이란·미국 전쟁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하루만 뉴스를 안 봐도 또 다른 국면으로 바뀌어 있는 느낌이에요.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안에서는 지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1. 하메네이 포함, 얼마나 죽었나
먼저 숫자부터 짚고 갈게요. 정확한 사망자 집계는 아직도 계속 바뀌고 있지만,
“지도부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가”에 대해선 대략 윤곽이 잡힌 상태예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이스라엘 공습 당시
테헤란 내 사무실 또는 거처에서 피격돼 사망한 것으로
이란 국영 매체와 서방 언론 모두 확인하고 있어요.
이스라엘 언론과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의 초반 대량 타격에서 하메네이를 포함해
약 30명가량의 고위 이란 관료·군 수뇌부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건 단순히 한 사람이 죽은 게 아니라, 이란 체제의 심장부를 통째로 잘라낸 수준의 충격이라는 얘기죠.
민간인 피해도 만만치 않아요.
이란 적신월사와 국영 매체는 이번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전국 24개 주에서 최소 201명 사망, 700명 이상 부상이 났다고 집계했어요.
지도부, 군부, 민간인까지 동시에 충격을 받은 셈이라,
앞으로 나올 후속 보복 강도도 이 숫자들이랑 맞물려서 더 거칠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2. 이란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흥미로운 건, TV 화면과 거리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요약하면 “국영 TV는 애도, 거리·SNS는 축제와 분노가 뒤섞인 카오스”에 가깝습니다.
2-1. 국영 TV·체제 지지층: 눈물, 검은 옷, 40일 애도
이란 국영 방송과 보수 성지들(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사원 등)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울면서 기도하고,
순례를 하며 하메네이를 ‘순교자’로 기리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어요.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 40일을 선포했고, 군·혁명수비대, 성직자 집단은
“지도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죠.
TV만 보면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분위기인데,
실제 도시는 조금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2. 거리와 SNS: “거리 축제”에 가까운 환호
외신과 이란인들의 증언을 보면, 테헤란, 시라즈, 여러 지방 도시에서 밤에 진짜로 축제에 가까운 장면이 나왔어요.
뉴욕타임스, 이란계 매체 등은 하메네이 사망 발표 직후 테헤란·여러 도시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 춤을 추고, 환호하고,
“죽음을 환영하는” 장면을 전하고 있어요.
SNS 영상들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일제히 박수 소리가 나고, 창문에서 환호성이 터지고, 자동차 경적이 끊이지 않는 장면이 계속 올라왔고요.
한 50대 테헤란 여성은 “소식을 듣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다, 남편과 껴안고 울다가 바로 밖으로 나가 이웃들과 같이 웃고 춤췄다”고 말했고,
다른 사람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삶과 꿈을 짓밟은 사람이 드디어 사라졌다”고 표현했더라고요.
3. 이란의 보복: 지금까지 확인된 행동들
마지막으로 “그래서 이란은 어떻게 되갚고 있나?” 부분이에요. 이미 1차, 2차 보복이 가시화됐고, 더 큰 걸 예고하는 중입니다.
3-1. 이스라엘·미군 기지에 미사일·드론 보복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하메네이 사망 직후, “공화국 역사상 가장 격렬한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공언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이스라엘과 중동 미·동맹 기지들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일제 발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타격 방향은 대략 이래요.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텔아비브 등 대도시에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이 날아와,
한 아파트가 파괴되고 최소 1명 사망, 100여 명 부상이 발생했습니다.
걸프 지역에서는 카타르 알우다이드 공군기지, UAE 알다프라 기지, 바레인, 사우디 인근 미군·동맹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란 측이 주장하고 있고요.
바레인 국제공항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도 있어요.
다만, 미국·이스라엘 측은 “대부분 요격했다, 피해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이고,
전쟁연구소(ISW) 분석에 따르면, 초기 대량 공습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저장시설 상당 부분이 파괴되면서
이란의 즉각적인 보복 능력이 제한된 상태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3-2. “사상 최대의 보복”을 예고하는 메시지
이란 군과 혁명수비대의 발언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혁명수비대는 “지도자의 피 값은 전례 없는 규모의 보복으로 갚겠다”고 선언했고,
국영 매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들을 도운 지역 동맹들(걸프 왕정국들)을 향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한편, 이란이 키워온 ‘대리전 네트워크’, 이른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 — 헤즈볼라, 예멘 후티, 이라크·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등 — 은 아직 본격적인 연쇄 보복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도 있어요.
헤즈볼라와 후티는 지지 성명을 내긴 했지만, “지금 당장 전면 확전” 카드는 아껴두는 모양새고요.
그래서 지금은 1차로 이란 본토에서 직접 쏜 미사일·드론,
2차로 언제든 켜질 수 있는 우군 조직들의 공격,
이렇게 두 단계의 스위치가 걸려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