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1배럴은 몇 드럼일까요? 배럴 단위 알아보기
고유가시대인 요새, 배럴이라는 단위를 많이 들으시죠?
그러다보니, 블로그 검색에도
“1배럴이 몇 톤이에요?”, “1배럴이 몇드럼인가요?”같은 질문이 많습니다.
원유 1배럴은 보통 55갤런 드럼의 약 0.76개 정도입니다.
즉, 1드럼이 1배럴보다 더 큽니다.
“어? 드럼이랑 배럴이랑 비슷하게 쓰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보면, 두 단위는 태생부터 다르고, 기준도 조금씩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단위 | 기준 부피 | 리터 기준(대략) | 비고 |
|---|---|---|---|
| 1배럴(원유, bbl) | 42 US 갤런 | 약 159 L | 국제 유가에 쓰는 그 배럴 |
| 1드럼(steel drum) | 55 US 갤런 | 약 208 L | 공장에서 많이 보는 55갤런 드럼 |

숫자로 보는 1배럴 = 0.76 드럼
조금만 숫자를 써보면 관계가 딱 정리됩니다.
1배럴(원유) = 42갤런 = 약 159리터
1드럼(일반적인 55갤런 드럼) = 55갤런 = 약 208리터
그래서 계산을 하면,
1배럴 ÷ 1드럼 = 42 ÷ 55 ≈ 0.76
조금 더 감을 잡기 쉽게 몇 개만 더 적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 1배럴 ≈ 0.76드럼
- 2배럴 ≈ 1.53드럼
- 3배럴 ≈ 2.29드럼
- 10배럴 ≈ 7.64드럼
즉, 드럼 1개에 원유가 가득 차 있다고 하면,
그 안에는 대략 원유 1.3배럴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부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하필 42갤런 배럴, 55갤런 드럼일까?
여기서 한 번쯤 궁금해지게 됩니다.
“아니, 그냥 딱 맞게 50갤런 이런 걸로 정하지
왜 42, 55처럼 애매할까?” 하는 생각이요.
원유 1배럴의 기준인 42갤런은
19세기 미국에서 쓰이던 나무 통 규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물고기, 술, 각종 물건을 담던 여러 크기의 통들 중에서,
42갤런짜리 ‘티어스(tierce)’가 운반과 무게 측면에서 적당해서,
석유에도 이 크기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반면 55갤런 드럼은 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면서,
금속 드럼의 규격이 맞춰지는 과정에서 자리 잡은 크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송, 적재, 취급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용량이 효율적이어서,
지금까지도 화학제품, 석유제품, 각종 원료 운송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유가는 여전히 42갤런짜리 배럴로 거래되고,
공장과 창고에는 55갤런짜리 드럼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입니다.
단위는 비슷해 보이지만, 태어난 배경과 사용하는 맥락이 꽤 다른 셈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시면 가장 편합니다.
- 1배럴(원유) = 42갤런 ≈ 159리터
- 1드럼(55갤런) ≈ 208리터
- 1배럴 ≈ 0.76드럼, 1드럼 ≈ 1.3배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