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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들을 줄줄이 무너뜨린 정체불명의 AI, '플루토'

자연과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는 관찰자 2026. 9. 27. 20:35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도전자, '조조맹덕이'와 '플루토'

요즘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플루토'라는 이름의 AI가 등장해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전직 프로게이머들을 연달아 꺾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AI를 세상에 알린 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조조맹덕이'라는 닉네임의 유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저는 플루토라는 AI를 앞세워 여러 스트리머들에게 직접 대결을 신청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대결 상대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알파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성현, 흑운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성은, 저그 전프로 출신 홍구, 그리고 SKT1 소속이었던 도재욱까지.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이름들이 하나둘 플루토 앞에 소환된 셈이죠.

 

알파고 김성현부터 도재욱까지, 줄줄이 무너진 이유

결과만 놓고 보면 꽤 충격적이에요.

플루토는 이 전직 프로게이머들과의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빌드오더를 반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면서 전투와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성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저도 영상을 보면서, 컨트롤 자체의 정교함을 넘어서 '이걸 어떻게 이렇게 컨트롤하나' 싶은 순간들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처럼 배우지 않고, 스스로 배운 AI

플루토는 인간의 게임 리플레이나 사전에 정해진 스크립트, 공식 없이 오직 자기 자신과의 대전만으로 학습을 진행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런 학습 방식을 '셀프 플레이 기반 강화학습'이라고 부르는데, 딥마인드가 만든 스타크래프트2 AI '알파스타'가 사용했던 방식과 같은 계열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알파스타는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먼저 모방하는 과정을 거친 뒤 자기대국을 진행했지만, 플루토는 그런 모방 과정 없이 순수하게 자기대국만으로 학습한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개발자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력과 비용, 그리고 수년에 걸친 연구가 필요했다고 해요.

 

왜 스타크래프트는 AI에게 유독 어려운 게임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둑이나 체스도 AI가 정복한 지 오래인데, 왜 이제야 스타크래프트에서 이런 이슈가 터지는 걸까 하고요.

바둑이나 체스는 상대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있는 완전 정보 게임인 반면, 스타크래프트는 안개 속에 가려진 상대 정보를 알 수 없는 불완전 정보 게임입니다.

여기에 경제 운영, 유닛 생산, 정찰, 병력 운용, 실시간 교전 판단까지 동시에 처리해야 하죠.

그래서 스타크래프트는 AI 연구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난제로 꼽혀온 게임이었어요.

이런 배경을 알고 나니, 플루토라는 존재가 왜 이렇게 화제가 됐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다음 편에서는 이런 AI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오픈소스'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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